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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투자, 동구바이오제약 300억대 잭팟 2012년 60억 투자…원금 5배 이상 회수 전망

정강훈 기자공개 2018-02-23 09:47:46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2일 14: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원익투자파트너스가 6년전 60억원을 투자한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큰 투자차익을 거두고 있다. 기업공개(IPO) 이전에 중간 회수한 금액을 포함하면 최종적으로 300억원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최근 동구바이오제약의 주식 25만1333주를 장내 매각했다. 매각 규모는 약 109억원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2012년 운용 중인 투자조합 'WIP-HiddenChampion투자조합'과 'KoFC-WIPPioneerChamp2010-6호투자조합'으로 동구바이오제약이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우선주에 총 60억원을 투자했다.

보유 지분 중 절반은 약 1년전 구주매각 및 상환 방식으로 중간회수했으며 회수 규모는 1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지분 중 일부를 이번 IPO를 계기로 매각한 것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는 아직 보통주 24만9657주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주가(전일 종가 기준)를 고려하면 보유 지분의 평가가치는 약 92억원 수준이다. 이를 합하면 원익투자파트너스는 동구바이오제약을 통해 최종적으로 약 320억원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투자 원금의 5배 이상이다.

원익투자파트너스 외에도 IBK캐피탈,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일신창업투자 등의 벤처캐피탈들이 동구바이오제약에 투자했다. 이들도 원익투자파트너스와 비슷한 단가에 투자했기 때문에 상당한 수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바이오제약은 1970년 동구약품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피부비뇨기과 전문 의약품 업체다. 이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하며 펩타이드 업체 노바셀테크놀로지를 인수하고 사명을 변경했다.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투자를 받은 시기도 이때다. 줄기세포 추출기기인 '스마트엑스' 등 줄기세포를 활용한 의료기기 및 치료제 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 754억원, 영업이익 116억원, 당기순이익 95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13일 공모가 1만6000원에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상장 직후 주가가 공모가의 2배 이상 올라 투자사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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