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1시09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대구은행이 서울영업부 둥지를 옮긴다.23일 금융권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서울 중구 을지로 내외빌딩에 자리잡고 있던 서울영업부를 부영을지빌딩(옛 삼성화재빌딩)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이전일은 오는 3월 16일로 잡혔다.
DGB대구은행이 이전을 결정한 건 단순 계약 만기에 따른 것으로 전해진다. 아울러 삼성화재로부터 건물 매입 후 높은 공실률에 시달리던 부영그룹이 부영을지빌딩 세입자 유치에 공격적으로 나서면서 DGB대구은행도 이곳에 입주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DGB대구은행이 비운 내외빌딩 자리는 KB국민은행 지점이 들어설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DGB대구은행이 내외빌딩에 입주하기 전에도 해당 공간에는 KB국민은행 들어서 있었다.
DGB금융지주 관계자는 "6년 전 입주 후 계약 만료로 이전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며 "특별한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DGB대구은행은 과거 서울에 10여개 지점을 확보하고 있었지만 이후 그 숫자를 크게 줄였다. 현재는 서울 을지로와 강남구, 여의도 세곳 지점만 남아 있고 나머지는 모두 철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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