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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V인베, 방탄소년단 소속 '빅히트' 지분 매각 추진 보유지분중 10% 안팎···기업가치 7000억 책정

박제언 기자공개 2018-03-02 16:58:49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3일 17: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엔터) 주식 일부를 매각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전체 보유하고 있는 물량의 10%정도의 지분이다.

23일 금융투자(IB) 업계에 따르면 SV인베스트는 몇몇 국내·외 투자기관에 빅히트엔터 주식 인수 의사를 타진했다. 이에 해외 펀드에서 빅히트엔터 지분 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SV인베스트는 운용하고 벤처조합인 '2011 KIF-SV IT전문투자조합'으로 빅히트엔터 주식을 갖고 있다. 보유 주식수는 13만8000여주(지분율 약 8%)로 추정된다.

이번에 SV인베스트가 매각하려는 주식은 전체 보유 물량의 10%다. 이를 토대로 계산하면 1만3000~1만4000주정도를 처분할 것으로 보인다.

SV인베스트가 빅히트엔터에 처음 투자한 시점은 2012년 8월경이다. 당시 빅히트엔터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상환전환우선주(RCPS) 14만2856주를 인수했다. 총 투자금은 40억원이었다. 평균 인수단가가 주당 2만8000원(액면가 500원)으로 계산된다. 빅히트엔터의 기업가치(밸류에이션)를 대략 400억원으로 책정한 투자였다.

투자를 한 지 6년 후. SV인베스트는 빅히트엔터의 밸류에이션을 7000억원정도로 평가해 소수 지분을 매각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빅히트엔터에서 발행한 모든 주식으로 나눠 단순 계산화하면 주당 42만 원정도로 평가된다. 6년만에 주식 가치가 15배 상승한 셈이다. 결과적으로 SV인베스트가 보유한 빅히트엔터 주식가치는 550억~600억원으로 계산된다.

주식 가치가 뛴 근거는 있다. 빅히트엔터의 실적이 그만큼 올랐다. 그룹 방탄소년단에 기반한 실적이다. 방탄소년단의 인지도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를 아우르고 있다. 빅히트엔터의 실적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데 이견을 달 수 없는 상황이다.

빅히트엔터는 2016년 매출액 355억원, 영업이익 11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는 매출액만 600억원을 뛰어넘었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감사보고서는 올해부터 공시할 예정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빅히트엔터는 직상장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방탄소년단에만 의존하는 수익 구조를 해결하면 상장은 순조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빅히트엔터는 2005년 2월 설립된 연예기획사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독립한 방시혁 씨가 설립한 곳이다. 가수 케이윌, 임정희 씨, 그룹 2AM 등이 빅히트엔터 출신이다. 현재 방탄소년단과 이현 씨가 소속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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