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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 "갤럭시S9, 갤S7 4700만 교체수요 노린다" [MWC2018]6주 빨리 출시하고 트레이드인 마케팅 강화…가격올려 수익성도 개선

바르셀로나(스페인)=김성미 기자공개 2018-02-28 07:39:22

이 기사는 2018년 02월 27일 13: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보다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 사장은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목표 판매량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갤럭시S8보다 6주가량 일찍 출시될 뿐만 아니라 교체수요를 늘리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고동진 사장은 "갤럭시S8은 갤럭시노트7 사태 이후 안전성을 한층 강화하며 갤럭시S7보다 6주가량 출시시기가 늦었다"며 "갤럭시S9은 갤럭시S8의 출시시기와 비교하면 보다 더 많이 팔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 개막 전날인 25일 공개된 갤럭시S9은 다음달 16일부터 정식 판매된다. 지난해 3월 30일 미국 뉴욕에서 공개된 갤럭시S8이 같은 해 4월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것과 비교해 6주가량 일찍 판매에 돌입하는 것이다.

갤럭시S 시리즈 출시일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교체시기를 당기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수요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최경식 전략마케팅실장(부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폰 교체주기가 길어지고 있다"며 "글로벌 트레이드인, 고객 데이터 마케팅(CDM), 체험 마케팅 등을 통해 교체주기를 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쓰고 있던 스마트폰을 반납하면 할인해주는 트레이드 인 정책을 글로벌로 진행한다. 국내에서는 예약판매에 들어가는 이달 28일부터 6월 말까지 이 정책을 시행하며 갤럭시S와 노트 시리즈 등 삼성 제품뿐만 아니라 일부 타사 제품도 가능하다. 모델에 따라 5만~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갤럭시S7 사용자들에 포커스할 방침이다. 2년 전 출시된 갤럭시S7은 갤럭시노트7 부재 등으로 4600만~4700만 대까지 팔린 것으로 추정된다. 7000만 대 판매고를 기록한 갤럭시S4가 출시 첫 해(2013년) 약 4500만 대가 판매됐다. 즉 갤럭시S7 사용자들이 자연스럽게 갤럭시S9으로만 갈아타도 연간 4000만 대 돌파는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4800만 대 판매 목표를 세웠던 갤럭시S8은 글로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로 4000만 대에도 못 미치는 판매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8의 판매 목표였던 1100만 대도 달성하지 못했다.

고동진 사장은 "지난해 노트8 1100만 대 판매 목표는 달성하지 못했다. 다만 영국의 홈오피스, 경찰, 철도청 등 B2B 시장에서 꾸준히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며 "갤럭시S8 또한 올해 2월까지도 건실하게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두 제품 모두 롱테일로 가져간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의 디자인을 계승해 원가경쟁력, 생산 효율성을 확보한데다 가격까지 올리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분석된다. 갤럭시S9은 갤럭시S8가 호평을 받을 인피니티 디스플레이 등 디자인은 이어가고 완성도를 높이는 수준으로 제작됨에 따라 원가경쟁력을 확보했을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9은 전작보다 2만 2000원, 갤럭시S9+는 6만 6000원 비싸졌다. 애플이 지난해 아이폰 판매 감소에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던 것도 고가 정책을 펼친 덕분이다. 삼성전자도 출고가를 올림으로 판매량 감소를 상쇄하는 효과를 볼 수 있게 됐다.

한편 삼성전자 IM부문은 지난해 매출 106조 6700억 원, 영업이익 11조 8300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각각 6,3%, 9.4% 증가했다.

갤럭시S 시리즈 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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