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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그룹, 中 혈액제제 사업 확대 GC차이나 혈액원 법인 3곳 신설...알부민·아이비글로불린 중심 성장 관측

이윤재 기자공개 2018-03-08 08:05:4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07일 15:1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C녹십자그룹이 중국 혈액제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생산공장이 위치한 안휘성 인근에 혈액원들을 신설했다. 중국 혈액제제 시장은 알부민과 면역 글로불린 등에 대한 수요 증가로 매년 커지는 양상이다.

7일 GC녹십자홀딩스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에 혈액원 법인 3곳을 신설했다. 각 법인명칭은 '수현(ShouXian)', '닝궈(NingGuo)', '당산(DangShan)'으로 안휘성에 속한 지역들이다. 중국 사업을 맡는 GC차이나가 지분 100%를 보유한 형태다.

중국 혈액원 신설은 혈액제제 사업 확대의 시작점이다. 혈액제제는 혈액 중 액체 성분인 혈장을 원료로 만드는 의약품이다. 혈액제제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원료인 혈액 수급이 중요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GC녹십자의 중국 혈액제제 사업은 혈액 공급 부족으로 성장이 더디게 진행돼왔다.

이번에 설립된 법인들은 모두 생산공장과 근접해있다. GC차이나는 안휘성에 혈액제제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생산공장과 거리가 가까울 수록 운반부담 등이 적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GC차이나는 기존에도 중국 안후이 성과 후난 성 등에서 혈액원 7곳을 운영했다.

혈액원 신설로 원료수급이 개선되는 만큼 GC차이나 실적 확대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GC차이나는 지난해 종속기업을 포함해 매출액 693억 원, 영업이익 128억 원, 순이익 308억 원을 거뒀다. 준수한 실적이지만 지난 2016년과 비교하면 매출액 18.91% 줄었다. 다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44%, 순이익은 302.49%나 급증했다.

중국 혈액제제 시장은 급성장하는 추세다. 증권업계에서는 연평균 8%내외로 시장 성장을 관측하고 있다. 혈액제제 제품 중 알부민의 경우 앞으로 3~4년간 18% 안팎의 높은 성장률이 예상된다. GC차이나는 혈액 내 단백질 부족시 투여하는 '알부민', 면역결핍 치료제 '아이비글로불린-SN(IVIG-SN)' 등을 생산하고 있다.

GC녹십자홀딩스 관계자는 "1개 법인이 반드시 1개 혈액원을 운영하는 게 아니며 복수의 혈액원을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며 "안휘성에만 국한된 게 아닌 중국 전역에 영업조직을 갖추고 혈액제제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내 혈액제제 시장이 꾸준히 성장할 것이라 보고, 사업 확대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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