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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캐피탈, PEF 선전 '영업익 100억' 돌파 [VC 경영분석]'옐로O2O' 회수 등 성과보수 유입, 벤처투자 부진 희비

정강훈 기자공개 2018-03-22 07:51:2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1일 15: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큐캐피탈파트너스(이하 큐캐피탈)의 영업실적이 2년새 급성장했다. 2015년 영업적자를 낸 큐캐피탈은 지난해 100억원을 훌쩍 넘는 흑자를 기록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17년 매출액(영업수익)이 281억원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외형이 성장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의 성장세는 더 가팔랐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149억원, 96억원으로 전년대비 382%, 356% 성장했다.

큐캐피탈은 2015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3억원, 32억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이듬해 흑자전환을 달성한데 이어 2017년 100억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큐캐피탈이 100억원을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00년 이후 17년만이다.

QCP

영업수익 세부 항목을 보면 '유가증권평가 및 처분이익'이 9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크게 늘었다. 조합의 관리보수 및 성과보수 등이 반영된 '기타영업수익'도 2016년 48억원에서 지난해 70억원으로 늘었다. '관계기업지분법이익'도 같은 기간 87억원에서 104억원으로 증가했다.

준수한 사모투자(PEF) 회수 성과가 영업실적을 전반적으로 견인했다. '큐씨피중소중견그로쓰2013사모투자전문회사'는 옐로O2O의 회수를 통해 내부수익률(IRR) 15.18%를 기록했다. 그 결과 큐캐피탈은 조합에서 20억원의 보수를 지급 받았다.

대한광통신에 투자한 '큐씨피6호프로젝트사모투자전문회사'도 회수 및 조합 청산을 마친 결과 IRR 10.65%를 달성했다. 큐캐피탈은 해당 조합에서 18억원의 영업수익을 거뒀다.

또 다른 PEF인 '코에프씨케이티비큐씨피디벡스제일호기업'에서도 관리·성과보수 17억원이 발생했다. 삼우의 투자금을 회수했으며 IRR 8.47%를 기록했다.

반면에 벤처투자 분야에서는 눈에 띄는 투자와 회수 성과가 없었다. 지난해 표현러닝 등 일부 투자기업에서 자금을 회수했으나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투자 규모도 44억원에 불과했다.

큐캐피탈은 2017년 말 기준 벤처펀드 5개, PEF 9개를 각각 운용 중이다. 운용자산은 벤처펀드 566억원, PEF 1조2029억원이다. 지난해 2개 벤처펀드를 신규 결성했지만 아직 압도적으로 PEF의 비중이 큰 상황이다. 투자와 펀드레이징 실적도 PEF가 주도하고 있다. 당분간 PEF의 회수 실적이 큐캐피탈의 실적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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