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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창투, '회수부진' 머쓱한 흑자행진 영업이익 83% 급감, 조합처분 부진 '성과보수·처분이익' 끊겨

배지원 기자공개 2018-03-26 07:24:40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08: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흑자 경영에도 불구하고 매출 감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됐다. 지난해 투자 회수에 보수적인 기조로 접근하면서 처분이익이 줄어든 게 영향을 미쳤다.

대성창업투자는 2017년 매출액(영업수익)이 78억 6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4% 줄어든 수치다. 2014년부터 점진적으로 매출을 늘려왔지만 지난해 정체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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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약 4억 7800만원으로 전년대비 약 83%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운용 중인 펀드 회수 실적이 영향을 미쳤다.

벤처캐피탈이 운용한 펀드의 회수 이익은 조합지분법이익 계정에 잡혀 회계상 매출로 반영된다. 수익(매출)이 발생한 투자조합은 조합지분법수익으로 산입된다. 반대로 손실이 난 조합은 조합지분법손실 계정으로 인식해 비용 처리된다. 조합관리보수와 성과보수도 매출에 반영되지만 벤처투자사의 매출액은 보통 조합지분법손익에 따라 크게 좌우되는 편이다.

대성창업투자는 우선손실충당 약정에 따라 손실보전충당액을 지분법손익으로 우선 반영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2016년도 7억 3117만원으로 평가된 조합지분법손실은 13억 850만원으로 불어났다.

반면 회수에 보수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조합지분법이익은 8억 2761만원으로 전년도 15억 1577만원에 비해 줄어들었다.

본계정으로 투자한 주식을 처분한 이익이 반영되는 '운용투자주식 처분이익'은 지난 2016년 6억 2347만원에서 2017년도 3억 3011만원으로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조합출자금 처분이익도 2016년에 약 8억원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전혀 없었다.

지난해에는 성과보수도 전혀 받지 못하면서 수익성 감소를 상쇄하지 못했다. 2016년에는 약 7억원의 조합 청산과 회수실적으로 성과보수를 받았지만 지난해에는 유입이 끊겼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벤처캐피탈의 실적은 본계정 또는 조합에서 회수 시점에 따라 변동이 커진다"며 "지난해 지분 처분 건수가 많지 않았고 투자 초기의 조합이 많아 비용을 더 많이 인식했지만 조합 관리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다양한 조합을 운용하면서 관리보수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대성창업투자의 운용자산은 약 3457억원으로 지난해 조합관리보수가 27억 7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27억 5130만원과 대동소이한 모습이다.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지급받는 관리보수는 벤처투자사의 가장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꼽힌다.

대성창업투자는 지난해 말 기준 '대성 글로벌위너 청년창업 투자조합', '신한은행-대성 문화콘텐츠 투자조합', 'IBK-대성 문화콘텐츠 강소기업투자조합', '대성 세컨더리 투자조합', 'KoFC-대성 Pioneer Champ 2010-2호 벤처투자조합' 등을 운용 중이다. 이들 펀드는 모두 지분법적용 대상 피투자사로 회계 처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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