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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사외이사 선출 절차 '개시' 내달 2명 임기 만료, 다음주 첫 임추위 개최

김장환 기자공개 2018-03-27 09:41:1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3일 10: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산업은행이 사외이사 선출 절차에 돌입한다. 4명으로 구성돼 있는 사외이사 중 적어도 3명을 새롭게 뽑는 대단위 인선 절차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다음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사외이사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했다. 내달 중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가 상당수여서 후임 인선 절차에 속도를 내기로 한 것이다.

총 8명까지 구성할 수 있는 산업은행 이사회는 일부 사외이사의 공석으로 현재 6명에 그친다. 이동걸 회장과 이대현 전무이사(수석부행장), 서철환 상임감사, 신희택·정혜영·양채열 사외이사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달 초 성종섭 사외이사가 이임하면서 구성원이 줄었다.

산업은행의 이번 사외이사 인선은 적어도 3명 이상이 새롭게 수혈되는 절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달 임기가 종료되는 사외이사 2명이 연임 연한을 거의 채운 상태이고, 또 전임 회장 시절 뽑았던 인사들이어서 추가 임기 보장도 어려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산업은행에 따르면 신희택·정혜영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4월 26일까지다. 2014년 12월 31일부터 임기를 시작한 이들 사외이사는 지난해 임기를 1년간 연장하며 현재의 자리를 3년 넘게 지켜왔다.

산업은행 내규를 보면 사외이사 임기는 2년으로 하고, 연임 경우 임기는 1년 이내로 하도록 돼 있다. 연속해 5년을 초과 재임할 수 없다. 임기 종료일로부터 2년 이내 재선임시 연속 재임과 같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성종섭 사외이사의 공석도 이번 인선 절차를 거쳐 채울 것으로 보인다. 임추위를 거쳐 신희택·정혜영 사외이사를 교체하는 동시에 1명 사외이사를 충원하게 될 전망된다. 양채열 사외이사의 임기는 오는 2019년 5월 25일까지로, 아직 한참의 기간이 남아 있다.

산업은행의 사외이사후보 선출 절차를 전담하는 임추위는 회장과 전무이사,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하도록 돼 있다. 다만 산업은행은 현 상황처럼 불가피한 경우에는 사외이사 3명으로도 사외이사후보 임추위를 구성할 수 있도록 최근 내규를 개정했다.

산업은행 사외이사는 임추위가 추천하면 회장 제청으로 금융위원회가 임면하도록 돼 있다. 다음주 임추위가 예정돼 있다는 점을 봤을 때는 내달 초까지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게 될 것으로 점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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