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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벤처, 램테크놀로지 투자금 회수 착수 지분 0.14% 장내처분, 추가 엑시트 모색할 듯

강철 기자공개 2018-03-29 07:54:54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8일 11: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벤처캐피탈이 램테크놀러지에 투자한 자금 일부를 회수했다. 2012년 지분 매입 후 처음으로 이뤄진 엑시트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엘앤에스신성장동력알앤비디사모투자(이하 L&S신성장동력)는 최근 램테크놀러지 주식 1만 5392주(지분율 0.14%)를 장내에서 매각했다. 주식 처분으로 L&S신성장동력의 램테크놀러지 지분율은 15.37%에서 15.24%로 소폭 하락했다.

L&S신성장동력은 L&S벤처캐피탈이 2011년 402억원 규모로 결성한 사모투자회사(PEF)다. 램테크놀러지 외에 비나텍, 영우디에스피 등에 투자했다. L&S벤처캐피탈이 운영하는 PEF는 L&S신성장동력이 유일하다.

이 PEF는 2012년 8월 램테크놀러지에 50억원을 투자했다. 램테크놀러지의 주력 사업인 반도체 화학약품의 성장성이 크다고 봤다. 램테크놀러지가 당시 기업공개(IPO)를 추진 중이었던 점도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 반도체는 L&S벤처캐피탈의 핵심 포트폴리오이기도 하다.

램테크놀러지가 발행한 전환상환우선주(RCPS) 116만6667주를 주당 4285원에 매입했다. L&S신성장동력 외에 IMM인베스트먼트, 새한창업투자도 지분을 인수했다. 전환가액은 투자 후 주가 변동에 맞춰 3713원으로 조정됐다.

램테크놀러지는 2013년 11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L&S신성장동력은 상장과 동시에 RCPS를 전환해 134만6154주의 보통주를 확보했다. 보유 주식수는 램테크놀러지가 2015년 10월 무상증자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175만주(15.37%)로 늘었다.

IMM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한 다른 투자자들은 자금을 회수했다. 반면 L&S신성장동력은 상장 후에도 4년 넘게 지분을 보유했다. 최대주주인 길준잉 램테크놀러지 대표와 수시로 경영 현안을 논의하는 등 2대주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했다.

이번 주식 매각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엑시트다. 전환가액과 처분단가를 감안할 때 초기 투자 대비 약 1.5~2배의 수익을 낸 것으로 분석된다. L&S신성장동력이 현 시점에서 나머지 주식을 모두 매각할 시 전체 차익 규모는 약 4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L&S신성장동력은 만기를 앞두고 있다. 원활한 해산을 위해서는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투자금을 회수해야 한다. 이를 감안할 때 램테크놀러지 경영진과의 협의 하에 추가적인 지분 매각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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