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평, 현대글로비스 전망 '긍정적 검토' 등재 모비스 모듈·AS 합병으로 실적 향상 기대…등급 상향 가능성↑
이길용 기자공개 2018-03-29 11:19:07
이 기사는 2018년 03월 29일 11시1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기업평가가 현대글로비스를 '긍정적 검토' 대상으로 등재했다. 현대모비스로부터 주요 사업 부문을 넘겨받으면서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됐다.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8일 현대모비스가 인적분할하는 모듈사업과 AS부품사업부문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현대자동차 그룹이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과정에서 이뤄졌으며 현대글로비스는 물류·해운·유통 사업 이외에 부품 부문을 추가하게 된다.
한기평은 일련의 과정을 고려해 현대글로비스 등급 전망을 '긍정적 검토(Positive Review)' 대상에 올렸다. 현대글로비스는 한기평으로부터 기업신용평가(ICR : Issuer Credit Rating) 등급 AA를 보유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창사 이래 회사채 발행이 한 적이 없지만 ICR을 통해 AA 등급을 평정받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도 현대글로비스 ICR 등급을 AA(안정적)로 평정하고 있다.
한기평은 현대글로비스의 사업 부문이 확장되면서 완성차 공급망 관리(SCM) 통합 운영이 가능하고 미래 자동차 서비스 사업에 진출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일감몰아주기 규제 관련 리스크도 해소돼 사업 확장에 장애 요인을 풀어냈다는 분석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의 주요 수익원이었던 AS 사업 부문이 추가돼 재무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기평은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이 기존 16조원에서 30조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익률이 10%에 달하는 사업 부문들이 붙으면서 합병 후 현대글로비스의 이익률은 5.4%에서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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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와 현대모비스 분할 부문의 합병기일은 오는 7월 1일이다. 한기평은 긍정적 검토 등재 후 지배구조 변화와 계열 내 위상, 사업적 역할 등을 모니터링해 신용등급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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