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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500억원 돌파…한국·KB증권 주도 [DCM/수수료]SK, ABS '알짜' 공략…수수료율, 전년 수준 유지

피혜림 기자공개 2018-04-03 15:52:3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2일 17:5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투자증권이 100여건에 가까운 압도적인 인수 건수에 힘입어 국내 채권(SB·FB·ABS) 발행 시장에서 실속을 챙겼다. 대기업 계열의 굵직한 SB 딜에 대다수 참여했던 KB증권이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다. KB증권이 6조원대의 압도적인 대표주관 실적을 감안하면 수수료 수익 부문에서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낸 모양새다.

2018년 1분기 국내채권(SB·FB·ABS) 발행 시장의 수수료 수익은 500억원을 넘어섰다. 1분기 수수료 수익으로는 2012년 이후 최대치다. 금리인상을 앞두고 우량기업 뿐만 아니라 A급 이하 기업이 1분기 발행을 서두른 덕에 수수료 규모 역시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수수료율은 13.97bp로 전년 1분기와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FB' 한투·'SB' KB증권, 수수료 양분…ABS로 SK증권 '알짜'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국내 채권 발행 시장에서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은 각각 619억원, 601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려 실속을 챙겼다. 전체 수수료 수익의 24%가량이 두 증권사에 몰렸다.

한국투자증권은 여전채(FB) 인수 수수료로 대표주관 실적 1위에 오른 KB증권을 따돌렸다. 애큐온캐피탈(2억2500만원)·메르세데스벤츠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1억3000만원) 등 FB를 인수해 총 12억2470만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SB와 ABS 주관 및 인수 수수료로 각각 46억4003만원, 3억3149억원을 벌어들였다.

연초 커버리지본부(기업금융본부)를 확대 개편 하는 등 커버리지 경쟁력 강화에 나섰던 KB증권은 FB 부문 수수료로 7억6285억원을 버는 데 그쳐 한국투자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다. 다만 LG화학(발행규모 1조원), 현대제철(6000억원), KT(5000억원) 등의 딜에 대부분 참여해 일반회사채(SB) 주관 및 인수 수수료로 48억원을 벌어들였다. 전년 동기(33억9650억원) 대비 44% 증가한 수치다. ABS 수수료로는 3억616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ABS 시장을 공략한 SK증권이 총 54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벌어들여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의 뒤를 이었다. SK증권은 '티월드제21·22차유동화전문회사' ABS를 두 차례 주관해 7억원대의 수수료 수익을 올리는 등 건재한 영업력을 보여줬다.

정영채 IB 사업부 대표의 사장 취임 이후 DCM 강화에 나선 NH투자증권은 총 63건의 주관 및 인수를 맡아 4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올렸다. 순위로는 미래에셋대우(51억원) 다음인 5위에 그쳤다. 지난달 1300억원 규모의 KB카드 채권을 주도하며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FB 부문 영업을 확대해 경쟁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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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수익 500억 돌파…수수료율 전년 수준 유지

2018년 1분기 국내 채권(SB·FB·ABS) 발행시장 수수료 수입은 총 518억8666만원이었다. 비금융 일반회사채(SB) 시장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SB시장 수수료 규모는 324억원이었다. 여신전문금융사채권(FB) 시장은 150억원,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은 44억원의 수수료를 창출했다. 1분기 수수료 수익으로는 2012년(67억5775만원) 이후 사상 최고치다.

급증한 국내 공모 채권 발행액이 1분기 수수료 수익을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1분기 발행된 SB·FB·ABS 발행액은 총 31조 2860억원으로 전년 동기(24조6548억원) 대비 7조원 가까이 늘어났다. 하반기 금리 인상에 앞서 조달 비용을 낮추고자 기업들이 차환 발행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수수료율은 전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올 1분기 평균 수수료율은 13.97bp로 지난해 1분기(13.82bp)와 큰 차이가 없었다. 지난해 총 평균 수수료율이 13.26bp였던 점을 감안하면 회사채 시장의 양적 성장에도 수수료율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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