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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간스탠리PE, 모나리자 리캡딜 '오버부킹' 주관사 우리은행·한투로 교체…펄프가격 피크 전망 유효

윤동희 기자공개 2018-04-11 10:49:45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4일 08: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간스탠리프라이빗에쿼티(모간스탠리 PE)의 모나리자 자본재조정(리캡·Recapitalization) 작업이 성황리 마무리될 전망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모간스탠리PE는 인수금융 차환(리파이낸싱) 작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주관사는 산업은행이었으나 중간에 우리은행과 한국투자증권를 공동주관사로 변경해 작업을 진행했다.

투자확약서(LOC) 발급과 투자자 모집 작업까지 마쳤다. 목표 금액대비 많은 투자금이 몰린 '오버부킹' 상태로 알려졌다. 작년 진행했던 리파이낸싱 총 규모는 한도대출(RCF)을 포함해 1650억원이었다. 텀론(Term Loan)으로만 따지면 1500억원이었다. 이번 리파이낸싱 규모도 비슷한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번 리파이낸싱 작업에는 자본재조정이 포함돼 있다. 증액되는 규모는 760억원 정도다. 지난번보다 50억원 줄었다. 에쿼티 투자금이 1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모간스탠리PE는 리캡으로 원금의 70%가량을 회수하는 셈이다.

모나리자 대주주 엠에스에스홀딩스는 아직 2017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지 않았는데 차입금 규모는 650억~7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말 기준 홀딩스 차입금은 1019억원이었다. 그동안 차입금을 상환해 차입규모가 그만큼 줄었다는 설명이다. 모간스탠리PE가 김광호 당시 모나리자 회장과 특수관계인으로부터 지분을 약 2000억원에 인수했는데 인수금융의 비중은 50%가량이었다.

모나리자는 지난해 매출 1174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매출은 1250억원, 2016년은 1214억원으로 감소 추세다. 원재료가 되는 펄프가격이 올라가면서 영업이익은 지난해 50억원으로 전년대비 35% 감소해 매출보다 큰 폭으로 줄었다.

업계 관계자는 "펄프가격 상승으로 전기대비 실적이 좋지는 않았으나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적으로 재무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원재료 상승이 이제 최고점에 달했고 제품 판매가격 상승이 기대돼 리캡 투자에 목표치 대비 많은 기관이 몰렸다는 설명이다.

이번 리파이낸싱 차주는 모나리자그룹의 지주회사인 엠에스에스홀딩스 주식회사다. 이 회사는 모간스탠리PE가 모나리자와 관련 계열사 인수를 위해 2013년 1월 설립한 특수목적회사다. 엠에스에스홀딩스는 상장회사인 모나리자(66%)를 제외하고 코디로 대표되는 쌍용씨앤비, 엠에스에스글로벌(모나리자 대전), 엠에스에스펄프, 엠에스에스로지스틱스, 엠에스에스에이치알엠의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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