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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회사채, 연이은 흥행에 '행복한 비명' 500억 모집에 3400억 몰려…인기 실감

피혜림 기자공개 2018-04-06 15:10:02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5일 19: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올들어 두 번째로 도전한 공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투자자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았다. 모집액 대비 6배가 넘는 유효수요를 확보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이날 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책정됐다. 희망금리는 개별 민평 수익률에서 최대 10bp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됐다.

수요예측 결과 총 3400억원 어치 기관투자자 주문을 확보했다. 모집액 대비 6배 이상 많은 자금을 유치했다. 금리밴드 하단(-10bp)을 뚫고 -11bp 수준에서 700억원을 채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한화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1000억원까지 증액 발행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는 탄탄한 재무실적을 바탕으로 수요예측에서 오버부킹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세 차례 발행에서 모두 흥행한데 이어 앞선 1월 1000억원 모집에서도 5700억원 가량의 자금을 모았다.

연초 한화에너지를 시작으로 ㈜한화, 한화토탈 등이 대규모 청약금 유치에 성공하자 한화그룹 계열사들은 자본시장 내 달라진 위상을 실감하고 있다. 에너지 및 태양광 사업은 물론 석유화학·방산사업의 실적과 재무안정성이 제고되자 시장의 평가가 우호적으로 변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 역시 자회사 고공행진의 수혜를 받고 있다는 평가다.

신용등급은 A(긍정적)이다. 화약·무역·기계부문 등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와 주력 사업인 화약 부문의 견고한 사업기반 등이 신용도에 반영됐다. 재무부담은 다소 과중한 편이지만 견조한 현금흐름 창출능력이 이를 상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비 명목으로 활용할 전망이다. 연말 1500억원 가량의 만기가 있지만 시간적 여유는 충분한 상황이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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