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오쇼핑, 멕시코 합작사 지분매입 완료 8500만페소에 50% 지분 인수…100% 자회사 편입
한형주 기자공개 2018-04-12 14:12:1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06일 17시5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오쇼핑이 중남미 미디어그룹 텔레비사(Televisa)와 5대 5 비율로 설립한 멕시코 합작법인의 잔여지분 50%를 사들이는 거래를 최근 마무리했다. 딜 사이즈는 50억원을 조금 웃도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해당 기업은 CJ오쇼핑의 100% 자회사가 됐다.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오쇼핑은 지난달 텔레비사가 보유한 '텔레비사 CJ그랜드(Televisa CJ Grand)' 지분 50% 인수를 완료했다. 현지 통화로 8500만페소, 한화 약 51억원에 해당하는 매매금액을 완납했다. 주식양수도계약은 이미 지난 2월 성사된 상태였다. 이로써 기존에 50% 홀더이던 CJ오쇼핑은 이번 거래로 텔레비사 CJ그랜드 지분 전량을 소유하게 됐다.
텔레비사 CJ그랜드는 지난 2015년 CJ오쇼핑이 중남미 최대 미디어그룹인 텔레비사와 함께 세운 멕시코 회사다. 그간 CJ오쇼핑은 홈쇼핑 방송을, 텔레비사는 현지 마케팅과 홍보 등을 맡는 방식으로 양사가 협업해 왔다.
CJ오쇼핑의 멕시코 법인 100% 자회사 편입은 현지에서 성장 중인 홈쇼핑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중장기적으로는 멕시코를 타고 중남미를 넘어 북미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복안으로 읽힌다.
물론 턴어라운드 과제는 안고 있다. 텔레비사 CJ그랜드는 설립년도인 2015년 이래 줄곧 순손익이 60억원 안팎의 적자를 나타내고 있다. CJ오쇼핑은 아직 멕시코 시장 진출 초기라 손실이 나는 것일 뿐, 홈쇼핑 부문의 성장세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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