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TR운용, '일본중소형주펀드' 라인업 확장 [헤지펀드 론칭]'한·미·일' 가치주펀드 라인업 완성…판매사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
최필우 기자공개 2018-04-13 08:32: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1일 10시48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 헤지펀드 운용사 PTR자산운용이 일본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를 출시했다. 앞서 한국, 미국 중소형주에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인 데 이어 일본에 투자하는 가치주펀드를 내놓으면서 라인업을 확장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PTR자산운용은 최근 'PTR 일본 중소형주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판매사는 신영증권 패밀리오피스다.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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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일본 중소형 기술주에 투자한다. 일본 기술주 중에서도 저평가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게 특징이다. PTR자산운용은 자체 개발한 'PTR(Price-Technology Ratio, 주가기술비율) 지수'를 활용해 투자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PTR지수는 시가 총액을 특허 자산가치의 합으로 나눈 값이다. 보유하고 있는 특허 자산가치에 비해 시가 총액이 낮은 기업에 투자하면 저평가된 가치주에 투자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PTR자산운용은 PTR지수를 산정하기 위해 모회사인 위즈도메인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위즈도메인은 특허 가격을 산정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위즈도메인이 국내 기업 뿐만 아니라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해외 기업의 특허 가치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해외 기술주에 투자하는 펀드를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다.
PTR자산운용은 위즈도메인을 통해 확보한 특허가치 정보에 더해 재무정보와 주가정보가 확인되는 종목들로 투자 유니버스를 구성하고 있다. 유니버스에 포함된 종목들의 PTR지수와 종목별 리스크 분석을 거쳐 펀드 편입 종목을 확정한다. 최종적인 종목 선택은 전체 운용을 총괄하는 권진백 이사가 담당하고 있다.
PTR자산운용은 당분간 새로운 펀드를 추가하지 않고 기존 펀드 마케팅과 수익률 관리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허가치 정보, 재무정보, 주가정보를 모두 확보할 수 있는 국가가 많지 않아 계속해서 신상품을 내놓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PTR자산운용은 장기 투자를 통해 안정적 수익을 추구하는 초고액자산가 고객층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PTR자산운용 관계자는 "중국 시장의 경우 특허가치 정보와 주가 정보 확인이 가능하지만 정확한 재무정보를 얻는 데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당분간 한·미·일 가치주펀드 마케팅과 수익률 관리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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