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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클럽, 예상 몸값 조단위 껑충 올 순익 2500억 예상…PER 20배 적용시 4조~5조 관측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17 11:18:46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6일 10:1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피클럽이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서면서 예상 몸값에도 관심이 쏠린다. 올해 목표 실적 달성 여부가 내년 상장 실현의 분수령이 돌 것으로 예상된다.

지피클럽은 올해 예상 매출액을 8100억 원으로 잡았다. 지난해 대비 10배에 육박하는 목표로 1분기부터 실적이 급격히 개선되면서 사업계획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이익은 3000억 원 안팎 수준으로 마케팅 비용 등 지출이 적다는 점에서 당기순이익은 2500억 원대까지 예상해볼 수 있다.

내년 6월이나 7월 정도를 최종 상장시점으로 보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실적이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예비심사 청구 시점이 3월으로 올해 실적이 밸류에이션 산정 기준이 될 전망이다.

국내 화장품 기업은 그동안 밸류에이션 산정 방식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을 사용해왔다. 가장 최근에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화장품 기업으로는 애경산업이 있다.

애경산업은 할인율을 적용한 비교기업의 PER 배수로 19.85~23.26배를 제시했다. 올해 예상 실적을 감안하면 PER 배수는 이를 소폭 하회한다. 공모 당시 예상 매출액을 7500억 원 안팎으로 제시하고 순이익은 560억 원 수준으로 언급했다. 애경산업의 경우 공모가 밴드 하단(2만9100원)에 상장했지만 최근 주가는 4만4350원으로 52% 이상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1조1585억 원 수준이다. 화장품 기업에 대한 투심이 상당부분 회복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피클럽의 경우 올해 당기순이익을 2000억 원으로 보고 PER를 19~20배 정도만 적용해도 3조8000억~4조 원대 몸값을 예상해볼 수 있다. 내부 관측대로 2500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할 경우 4조7500억~5조 원대 시가총액이 예상된다.

기존에 상장했던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과 체급 자체가 다른 셈이다. 잇츠스킨의 경우 한불화장품과 합병한 이후 시가총액이 1조3400억 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와 클리오 역시 시가총액이 3440억 원, 5830억 원으로 기대치를 밑돌고 있다.

가장 근접한 화장품 기업으로는 카버코리아 정도를 들 수 있다. 카버코리아의 경우 경영권을 인수한 베인캐피탈과 골드만삭스 컨소시엄이 보유지분 60.39%에 전 대주주인 이상록 카버코리아 대표 소유분 35%를 얹어 총 95.39%의 구주를 네덜란드계 다국적 생활용품 기업 '유니레버'에 22억 7000만 유로(3조 600억 원)를 받고 팔았다.

기존 화장품 기업과 달리 중국 실적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이 덜한 편이다. 화장품 유통기업으로 성장한 만큼 차별화된 실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피클럽은 2013년부터 더샘 인터내셔널과 리더스코스메틱, 엘앤피코스메틱 등 다양한 국내 화장품 기업의 유통을 맡아왔다.

중국 최대 역직구 몰인 티몰 글로벌 플래그십 스토어에도 입점했다. 티몰 글로벌의 플래그십 스토어에는 제이엠솔루션을 비롯해 AHC, 제이준 등 국내외 유명 브랜드들이 함께 입점돼 있다. 단기간에 유명 화장품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셈이다.

중국 위생허가 준비도 이미 상당 부분 이뤄진 상태다. 40개 품목의 위생허가를 승인받았고 150개 품목을 추가로 신청하고 있다. 주력품목에 대해선 이달부터 승인이 나올 예정이다. 승인이 나오기 전에 월매출이 600억 원을 넘었다는 점에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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