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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림아이원' 풍림산업, 매각 '난항' 조건부 응찰자 자금력·거래금액 자격 미달..신규 투자자 물색 나서

이명관 기자공개 2018-04-19 09:17:0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17일 15: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풍림산업 매각이 난항을 겪고 있다. 최근 진행된 조건부 투자자 선정 입찰에 복수의 원매자들이 참여했으나, 매각자 측의 기대보다 낮은 수준의 응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파악됐다. 매각자 측은 새로운 원매자 물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IB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은 풍림산업의 조건부 투자자를 선정하지 않고, 다음달까지 원매자를 추가로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IB관계자는 "조건부 인수자 선정을 위해 입찰을 진행했지만, 원매자들이 제시한 조건이 매각자 측의 눈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며 "매각자 측은 자금 여력이 있는 투자자를 유치하기 위해 마케팅부터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풍림산업은 매각방식에 제한을 두지 않고 '통매각'과 '분할매각'을 병행해 진행 중이다. 최근 진행된 조건부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3곳의 원매자가 참여했다. 이중 2곳은 풍림산업에, 나머지 1곳은 화인종합건설에 관심을 보였다. 풍림산업과 화인종합건설의 최저 매각가는 각각 500억원, 3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자 측의 눈 높이를 충족시키지 못한 것은 풍림산업이다. 반면 자회사인 화인종합건설의 경우 국내 레저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대명레저산업이 인수를 타진 중이다. 현재 상황대로면 대명레저산업이 화인종합건설을 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지방 건설사와 부동산투자회사가 풍림산업을 인수할 뜻을 밝혔지만, 조건부 투자자로서의 자격 요건에 부합하지 않았다"며 "원매자 물색은 풍림산업 중심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풍림산업 매각이 전제되야 화인종합건설 매각도 함께 진행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풍림산업은 '스토킹 호스(stalking-horse)' 방식으로 M&A를 추진 중이다. 매각 주관사는 조사위원으로 선임된 삼일회계법인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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