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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용 조영제 셀비온, IPO 주관사 '한국증권' 대형사 4곳 각축전…내년 상반기 기술특례상장 목표

강우석 기자공개 2018-04-25 10:26:5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3일 16:4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진단용 조영제 업체 셀비온이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기업공개(IPO)를 준비한다.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추고 있어 다수 증권사로부터 구애를 받았다. 셀비온은 내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기술성평가부터 준비할 방침이다.

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셀비온은 최근 한국투자증권에 상장 업무를 맡기기로 했다. 연내 기술성평가를 신청하기 위해 준비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경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게 목표다.

셀비온은 지난달 첫째주 주요 증권사에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했다. 미래에셋대우와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대형사 4곳이 회사에 제안서를 제출했다. 프레젠테이션(PT)은 지난달 셋째주 실시됐다.

셀비온 관계자는 "실무 경험이 많고 해외투자 네트워크가 풍부한 곳을 주관사로 선정했다"라며 "죽상동맥경화증 진단 키트의 경우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며, 향후 3년 내로 품목 허가를 받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셀비온은 동맥경화증 조영·진단 기술 업체로 2010년 설립됐다. 심뇌혈관 질환의 직접적 원인이 되는 죽상동맹경화증을 진단할 수 있는 방사선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신약품이 아닌 조영제로 분류돼 진행 중인 임상이 마무리되는대로 상용화가 가능하다. 셀비온은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주사제 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승인을 받은 바 있다.

이 기술은 정재민 서울대학교 핵의학과 교수가 개발했으며 셀비온에 2014년 이전됐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화장품 원료 사업에서 조영·진단 기술로 바꾼 것도 이때부터였다. 김 권 셀비온 대표이사와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동기(약학대학) 사이다.

최근에는 방사성의약품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해 말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콜드키트 3종의 품목 허가와 상용생산 기술을 이전받았다. 전립선암 조기 진단제와 치료제도 개발 중이다.

셀비온은 기술력을 내세워 자금을 일찌감치 유치해왔다. 시리즈A 단계에서 HB인베스트먼트(12억원), 아이디벤처스(5억원), 엠벤처(10억원)가 총 27억 원을 투자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 등 일부 벤처캐피탈은 지난해 시리즈B 단계에서 자금을 집행했다. 지난해 말엔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가 펀드를 통해 42억원 어치의 전환상환우선주(RCPS)를 인수하기도 했다.

셀비온은 공모 자금을 임상에 사용할 예정이다. IB 업계 관계자는 "셀비온의 경우 조영제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갖췄을 뿐 아니라 대학 지적재산권을 산업일선에 접목시킨 모범사례"라며 "상장을 추진하기 전부터 다수 VC들의 투자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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