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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IB, 지피클럽 밸류 최대 10조 베팅 주력제품 확대, 중국 위생허가 승인 호평…PER 적용, 애경산업 두배

신민규 기자공개 2018-04-26 09:01:47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4일 15:1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외 증권사들이 '제이엠솔루션(JM Solution)' 브랜드를 운영하는 지피클럽의 기업공개(IPO) 몸값으로 최대 10조원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주력제품군이 마스크팩에서 기초화장품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데다가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은 점이 호평을 받았다. 중국 시장에서 화장품 유통 강자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증권사들도 과감하게 베팅에 나선 모습이다. 주가수익비율(PER) 적용 범위는 최근 상장한 애경산업의 2배 이상에 달한다.

지피클럽은 지난 20일 증권사 7곳, 외국계 증권사 2곳(도이치증권, 노무라증권)으로부터 상장 주관사 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 관련 업계에선 증권사들이 지피클럽의 예상 시가총액으로 6조원에서 최대 10조원 안팎까지 제시한 것으로 관측했다.

지피클럽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주가수익비율(PER)을 24~40배 수준까지 적용한 것으로 보인다. 가장 최근에 상장을 마무리한 애경산업이 19~20배 수준의 PER를 적용했던 것과도 상당한 차이가 있다.

지피클럽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8100억원으로 지난해 10배에 육박했다. 영업이익은 30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은 2500억원 안팎까지 점쳐지고 있다.

국내외 증권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지피클럽과 물밑 접촉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장 주관사 제안서를 마감하기 전까지 총 세 차례의 미팅을 거치면서 증권사들의 신뢰도 역시 상당히 쌓인 것으로 파악된다. 지피클럽 역시 밸류에이션 산정을 돕는 차원에서 실시간 매출을 공개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

증권사들이 과감하게 베팅에 나서게 된 배경에는 이전 국내 화장품 브랜드숍과는 뚜렷하게 다른 성장 과정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지피클럽의 주력제품은 지난해만 해도 1, 2개 수준이었지만 최근에는 9개까지 늘어났다. 마스크팩 위주에서 기초 화장품, 클렌징류, 선스프레이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매출신장이 유통채널 확장이 아닌 제품군의 확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는 설명이다.

내달부터는 주력제품이 중국 정식 통관을 거쳐 수출될 예정이다. 매출을 견인했던 '꿀광 로얄 프로폴리스 마스크'의 경우 중국 위생허가 승인을 받아놓은 상태다. 마스크팩은 위생허가 승인 전인 지난달에만 8500만장이 팔려나갔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세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지피클럽은 당초 26일 프레젠테이션을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제안서 검토기간을 감안해 30일까지 미루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내달 초에는 모든 주관사 선정이 마무리될 예정이다. 주관사와 실사를 거쳐 내년 3월에는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다.

지피클럽은 프리IPO(상장전 지분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주관사 선정을 마친 후 밸류에이션을 재평가해 자금을 유치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밸류에이션 상승에 도움이 될 전략적투자자 확보가 주목적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구주매출과 신주모집을 병행하는 방안이 유력시되고 있다. 지피클럽의 최대주주는 김정웅 대표로 49%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박옥 이사가 37%, 특수관계자인 김리원 씨가 14%를 가지고 있다.

신주모집 자금은 국내외 본격적인 마케팅 확대를 위해 쓰일 전망이다. 제품 주문을 OEM, ODM 기업에서 모두 감당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신공장 설립도 준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3분기를 마감하면 실적에 대한 의심은 사실상 없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진출 준비에 착수했고 제품군 역시 JM솔루션과 강블리, 색조 브랜드로 확대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시점에는 몸값을 인정받기 충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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