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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K세포 개발' 이뮤니스바이오, 첫 VC 투자 유치 아이디벤처스서 5억 조달, 마일스톤 방식 10억 추가 확보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8-04-25 07:54:1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4일 15: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자연살해(NK)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이뮤니스바이오'가 처음으로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뮤니스바이오는 전임상 단계를 마무리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으면 임상시험 1상에 돌입할 예정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뮤니스바이오는 최근 아이디벤처스가 운용하는 6번째 펀드인 'IDV 창조성장 투자조합'을 통해 투자를 받았다. 투자금액은 약 5억원으로 이뮤니스바이오의 첫 시장성 조달이다.

아이디벤처스는 이뮤니스바이오의 NK세포 치료제에 대한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을 조건으로 10억원의 추가 투자도 결정해둔 상태다.

이뮤니스바이오는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인 NK세포를 이용해 면역항암제를 개발하는 바이오벤처다. 전임상을 통해 NK세포 치료제 후보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도 확인했다.

아이디벤처스 관계자는 "전임상 데이터를 볼 때 이뮤니스 바이오 치료제가 유의미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며 "면역 치료제에 대한 연구가 활발한 가운데 임상 단계까지 와 있는 상황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뮤니스바이오는 2016년 3월 설립됐다. NK세포 치료제를 연구해온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 4개월 만에 면역세포 배양 기술을 획득했다. 지난해 5월에는 국제성모병원과 간암, 뇌종양, 췌장암, 폐암, 림프암 등 5개 암에 대한 공동연구 계약을 맺었다.

국제성모병원과 계약하면서 이뮤니스바이오의 기술력도 인정받았다. 국제성모병원은 김영인 병원장을 단장으로 15명의 임상교수가 참여하는 면역세포치료사업단을 발족해 임상연구를 공동 진행 중이다.

자가 NK세포 치료제는 환자 혈액에서 얻은 NK세포를 배양해 다시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면역력을 강화해 질환을 치료한다. 면역항암제는 환자 본인의 면역력을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항암제의 독성 및 내성 부작용을 극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임상시험이 진행되는 동안의 자금은 일본시장에서 마련할 계획이다. 일본에서는 국내시장과 달리 자가 면역세포 치료제를 임상 없이 의사의 판단으로 판매할 수 있다. 이미 일본 니즈하시클리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고, 올해 중 합작사 설립과 NK세포 치료제 판매가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월단위 5억~7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앞선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식약처의 임상시험 승인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다수의 임상 파이프라인을 통해서 시장 확장성도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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