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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銀·BNK금융, 미얀마현지법인 자본확충 완료 소액대출 자금수요 증가 영향, 지점 추가 확대 나설 듯

안경주 기자공개 2018-04-27 13:11:00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6일 11:2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그룹과 기업은행이 미얀마 현지법인인 BNK캐피탈미얀마(BNK Capital Myanmar Co., Ltd)와 IBK캐피탈미얀마(IBK Capital Myanmar Co., Ltd)의 자본확충을 마무리했다. 높은 경제성장률이 예상되고 자금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미얀마에서의 영업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금융 계열사 BNK캐피탈은 지난 23일 BNK캐피탈미얀마의 자본금을 늘리기 위해 52억원(약 500만달러) 가량을 출자했다. 지난해 말 기준 BNK캐피탈미얀마의 자본총계는 158억원 안팎이었다. 이번 자본확충으로 BNK캐피탈미얀마의 자본금은 210억원 안팎으로 늘어났다.

앞서 기업은행 자회사인 IBK캐피탈도 지난 18일 IBK캐피탈미얀마의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상증자 규모는 21억원(약 200만달러) 가량이다. 지난해말 기준 IBK캐피탈미얀마의 자본총계는 91억원 규모였다. 이를 감안하면 이번 유상증자로 IBK캐피탈미얀마의 자본금은 112억원 안팎으로 증가했다.

BNK캐피탈미얀마와 IBK캐피탈미얀마는 BNK금융과 기업은행이 미얀마에 설립한 소액대출금융회사(MFI)다.

BNK금융과 기업은행이 미얀마현지법인의 자본확충에 나선 것은 성장성 때문이다. 동남아 진출 국가 중에서도 '제2의 베트남'으로 불리는 미얀마 시장은 소액금융에 대한 자금수요가 많은 데다 정부 정책 차원에서 금융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미얀마는 2016년 신정부가 집권을 시작한 이후 시장 개방과 외국인 투자 확대 등으로 향후 7~9%대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기대할 수 있는 국가"라며 "미얀마의 경우 그간 고금리 사금융 이용비중이 높았다는 점에서 자금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말했다.

BNK캐피탈미얀마와 IBK캐피탈미얀마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2014년 설립된 BNK캐피탈미얀마는 지난해 13억원 가량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전년의 1억5000만원과 비교해 8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IBK캐피탈미얀마는 지난해 1억7000만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2016년 설립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빠르게 적자폭을 줄여가고 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앞선 관계자는 "이번 미얀마현지법인 유상증자는 지점 추가 확대 등 영업활동 강화를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얀마 정부가 소액대출 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NK금융과 기업은행 외 다른 금융사들도 미얀마 시장에 공을 들리고 있다. 농협금융은 미얀마 내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MFI인 농협파이낸스미얀마를 설립한데 이어 현지기업과 협력해 농기구 할부금융사업에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6월말까지 사업모델, 금융구조, 당사자별 역할 등이 담긴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하고, 7월 농기계 할부금융사업을 론칭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과 하나은행, 우리은행도 미얀마현지법인을 설립, 소액대출 및 주택자금대출 사업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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