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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공모채 300억 착수…1.5년물 재도전 내달 8일 수요예측, 차환용도…하반기 추가 조달 예정

신민규 기자공개 2018-05-02 10:41:08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7일 10:3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BBB+, 안정적)이 내달 공모채 300억원 발행에 나선다. 지난해 단기물 위주로 조달했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달의 경우 지난해 실패했던 만기 1.5년물에 재도전할 예정이라 결과가 주목된다.

폴라리스쉬핑은 내달 8일 공모채 300억원에 대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만기는 1년과 1.5년으로 나눠 각각 200억원, 100억원씩 발행할 계획이다. 이번 딜의 대표주관은 KB증권이 맡았다.

조달자금은 차환용도로 사용될 전망이다. 폴라리스쉬핑은 내달 15일 3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9월에도 600억원의 회사채를 상환해야 한다. 하반기 만기도래 규모가 큰 점을 감안해 이번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발행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기준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개별민평금리는 1년물이 5.407%이고 1.5년물이 6.046%였다. 자기등급 평균금리보다 각각 112bp, 124bp 높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9월 회사채 발행 당시에도 만기를 1년과 1.5년으로 나눴다. 각각 500억원, 2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수요예측 결과 1년물에는 400억 원의 주문이 들어왔지만 1.5년물에는 유효 수요가 없었다. 폴라리스쉬핑은 1.5년물 발행은 취소하고 1년물만 600억 원 발행하기로 결정했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1월에만 두차례 사모채를 발행했다. 만기 1년짜리 125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를 5.18%의 금리에 발행한 데 이어 같은 달 만기 1.5년짜리 사모채를 50억 원 발행했다. 표면금리는 5.99%였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1분기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까지 선박 사고 이후 특별점검에 돌입하면서 각종 수리비용과 운항손실에 따른 비용이 발생했지만 올해 들어서는 흑자전환에 성공한 모습이다.

1분기 매출액은 17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269억원으로 22% 줄었지만 영업외비용을 절반 이상 줄인 덕에 당기순이익은 75억원으로 흑자를 기록했다. 영업외비용의 경우 이자비용과 외화환산손실, 재해손실 등이 모두 줄어든 영향이 컸다.

당초 폴라리스쉬핑은 프리 IPO(상장전 지분투자)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가증권시장 입성을 준비하고 있었다. 청구 시점에 사고가 발생해 절차가 중단됐다.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와 상장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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