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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상장주관사 '미래에셋·NH증권' 연내 코스피 입성 가시화…부산 기반 BNK투자증권 '고배'

양정우 기자공개 2018-05-02 10:40:24

이 기사는 2018년 04월 27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에어부산이 상장주관사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앞으로 IPO 절차에 드라이브를 걸어 연내 코스피 입성을 성사시킬 계획이다.

27일 IB업계에 따르면 에어부산은 이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상장주관사로 확정했다. 앞서 대형 증권사 3~4곳을 상대로 주관사 제안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었다.

IB업계 관계자는 "에어부산이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공동 대표주관사로 낙점했다"며 "오랜 기간 에어부산과 신뢰를 쌓아온 두 증권사가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연내 코스피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달 들어 IPO를 공식화한 이후 광속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이유다. 상장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공식 프레젠테이션(PT)을 생략했고, 제안서만으로 대표 주관을 확정했다.

올해 코스피 입성에 주력하는 이유는 저비용항공(LCC)업계가 최대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동시에 라이벌 항공사도 잇따라 증시에 안착하며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제주항공과 진에어가 이미 상장했고, 이제 티웨이항공의 상장이 임박한 상태다.

에어부산은 상장주관사 선전을 완료한 만큼 곧바로 후속 절차에 착수할 방침이다. 오는 5~6월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현재 IPO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된다면 연내 코스피 입성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번 주관사 경쟁에선 부산 향토 기업 BNK투자증권이 뛰어들어 이목을 끌었다. 에어부산은 부산시 등 부산 지역 주주가 전체 지분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어 토착 증권사의 등장이 변수로 여겨졌다. 하지만 결국 BNK증권은 에어부산의 딜에 참여하지 못하는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 무엇보다 IPO 주관 실적이 저조했기 때문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에어부산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5617억원, 34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4430억원)과 비교해 27% 가량 늘었고, 영업이익(359억원)은 다소 감소했다. 회사는 지난 6일 이사회를 열고 주관사 선정 안건을 상정해 통과시켰다.

에어부산은 지난 2014년과 2015년 1대 주주인 아시아나항공(지분율 46%)을 중심으로 상장을 추진했다. 하지만 부산시를 비롯한 일부 주주의 반대로 상장 계획이 무산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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