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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동제약, ETC·헬스케어 쌍끌이 개선 아로나민골드·후루마린 등 간판제품들 선전...베시보 판매 본격화, 일동샵 전환 마무리

이윤재 기자공개 2018-05-02 14:0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1일 08: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일동제약이 전문의약품(ETC)과 헬스케어사업(CHC)부문의 쌍끌이 외형 확대를 이뤘다. ETC부문은 기존 복제약(제네릭)들이 고루 성장한데다 신규 제품 도입이 주효했다. CHC부문은 간판 제품인 아로나민이 급격히 몸집을 불리며 전체 실적성장을 주도했다.

1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1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1189억원,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5%, 영업이익은 110.6%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연구개발비가 79.8% 늘어난 137억원을 지출한 걸 감안하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

실적 확대는 양대 사업축인 ETC와 CHC사업 부문이 동반 선전한 덕분이다. ETC 부문은 1분기 매출액이 72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0.7% 늘었다. 일반의약품(OTC)과 헬스케어 상품 등이 합쳐진 CHC부문은 전년동기대비 24.3% 늘어난 416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나머지 기타사업부문 매출액은 37.8% 감소한 48억원을 기록했다.

ETC 사업부문은 기존 제품과 신규 도입품목이 나란히 성장했다. 대표 품목인 세파계 항생제 '후루마린'은 8% 늘어난 74억원 매출액을 기록했다. 후루마린은 2016년 처음으로 연간 매출액 300억원을 돌파했다.

당뇨병치료제 '콤비글라이즈'와 '온글라이자' 매출액은 각각 34억원, 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7.7%, 8.9%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판권계약을 맺은 대상포진치료제 '팜비어'는 도입 첫 분기부터 16억원대 매출을 올렸다.

주요 제네릭 제품 4개는 평균 5%대 성장률을 나타냈다. 소화성궤양용제 '큐란'과 '라비에트'는 각각 59억원, 37억원 규모 매출액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4%와 2.8% 성장한 수치다. 고지혈증치료제 '리피스톱', 고혈압·고지혈 복합제 '텔로스톱'은 18억원, 13억원으로 각각 5.5%, 8.4% 성장했다.

CHC부문에서는 간판제품 아로나민골드가 매출액 1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0.5% 성장했다. 습윤밴드 메디터치도 26% 늘어난 33억원 규모 매출액을 기록했다. 프로바이오틱스계열은 대부분 역성장했지만 절대 매출 규모가 20억원 수준인 탓에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

일동제약은 올해 실적 개선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가장 큰 기대주는 자체개발 신약인 B형 간염 치료제 '베시보'다. 국내 B형 간염 치료제 시장 규모는 2850억원에 달한다. 베시보는 부작용이 적고, 경쟁약물보다 약가가 저렴하다는 점 등으로 시장공략에 나선다.

온라인몰인 일동샵 전환이 거의 마무리된 점도 실적 개선 요인이다. 지난해 일동제약은 일동샵 전환율이 92%로 당초 목표인 80%보다 12%p 초과달성했다. 일동제약은 지난해부터 일동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재고자산 소진 이슈가 발생해 매출이 다소 둔화된 바 있다.

일동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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