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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파워, 시설투자로 차입부담 급증 [발행사분석]부지 매입 위해 1200억원 공모채 발행…발행규모 1조원 넘어

피혜림 기자공개 2018-05-02 10:38:29

이 기사는 2018년 04월 30일 14:0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GS파워(AA0, 안정적)가 올해 첫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 나선다. 자금은 한국전력의 부천 발전부지를 매입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안양 열병합 발전소 건설투자로 차입 부담이 늘어난데 이어 시설투자로 또다시 외부 자금을 조달한터라 부채 관리에 관심이 쏠린다.

GS파워는 내달 10일 1200억원 어치 공모채를 발행한다. 만기를 3년, 5년 10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 400억, 300억원씩 조달키로 했다.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은 오는 2일 실시할 예정이다. 주관업무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으로 공·사모채 발행 규모는 1조원을 넘어선다. 지난달 발행한 사모채 500억원을 포함해 현재 GS파워의 회사채 발행액은 총 9500억원이다. 안양발전소 시설 투자를 시작한 2015년부터 매년 공모채 시장을 찾았다. 내달 발행하는 회사채를 15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을 감안하면 이번 조달로 최대 1조1000억원을 회사채 시장에서 마련하는 셈이다. 발행한 회사채의 만기도래 시기는 내년부터다.

외부 조달을 늘리자 재무지표는 악화됐다. 2014년 963억원이었던 총차입금은 2015년 5006억원으로 늘었다. 지난해에는 9000억원에 육박했다. 부채비율 또한 2014년 79.5%에서 지난해 208.2%로 급증했다. 자금의 대부분은 안양 열병합 발전소 2기 건설에 쓰였다. 해당 투자는 2021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부채비율은 신용등급 하향 트리거를 넘어섰지만 신평업계는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이다. 꾸준한 실적이 신용도를 방어했다. 2015년 1508억원이었던 영업이익은 지난해 1227억원으로 증가했다. 신용평가업계는 올해 건설이 완료되는 안양발전소 1호기가 가동될 경우 수익성이 추가로 개선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앞서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부채비율 180%, 200% 초과를 AA-등급으로의 하향 기준으로 설정했다.

실적에 힘입어 부채비율 이외의 하향 트리거 지표는 안정적인 상태다. NICE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각각 총차입금/EBITDA 6배 상회, 순차입금/EBITDA 6.0배 초과를 하향 검토 지표로 제시했다. GS파워의 총차입금/EBITDA와 순차입금/EBITDA 지표는 지난해 말 기준 각각 5.6배, 4.1배로 다소 여유가 있다.

신용평가업계 관계자는 "부채비율은 초과 했지만 이외의 커버리지 지표가 아직 기준치에 도달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판단한다"며 "안양발전소 신규 설비가 기대만큼 이익이 안 나거나, 다른 현금 유출이 일어나 재무안정성의 저하 폭이 더 커질 때 등급 하향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번 회사채 자금으로 매입하는 부천 발전부지 시설이 노후한 상태라는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으로 시설투자 자금이 필요할 수 있다. 안양발전소 또한 오래된 설비 탓에 2015년부터 건설 투자를 시작한 바 있다. 현재 부천 시설투자 계획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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