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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공유 1위 '쏘카', 유동화시장서 450억 조달 대출채권 기초 ABCP 발행…하나은행 매입보장 의무

민경문 기자공개 2018-05-02 10:41:14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1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1위 차량공유 업체인 쏘카가 유동화시장에도 등장했다. 대출채권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을 통해 450억원을 조달했다. 해당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은 금융기관의 추가 신용보강 없이 A1 등급을 확보했다.

특수목적회사(SPC) 에스오카제일차는 30일 200억원 규모의 ABCP를 발행했다. 2021년 7월 30일까지 3개월 단위로 차환 발행되는 구조다. 기초자산은 쏘카의 대출채권이다. 하나은행은 ABCP 매입 보장을 약조했지만 자금 보충에 나설 의무는 없다. 한국신용평가는 지난 27일 해당 ABCP에 A1 등급을 부여했다.

에스오카제일차는 ABCP 발행일에 트랜치를 3개로 나눈 유동화대출(ABL)을 받기도 했다. 대출약정금 110억원의 Tranche A-1, 100억원의 Tranche A-2 그리고 대출약정금 40억원의 Tranche B였다. A-1과 A-2의 약정 만기는 각각 2020년 4월과 2021년 7월 말이다. Tranche B는 오는 10월 초 실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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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가 유동화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회사채 발행 이력도 없다. 그 동안 은행을 통한 장단기 차입금과 유상증자 그리고 2017년 사모 발행한 2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등이 전부였다. SK㈜는 2016년 600억원 규모의 보통주에 이어 작년 150억원어치의 CB 매입 등 쏘카 투자로 주목을 받았다.

쏘카는 다음커뮤니케이션 출신 김지만 씨가 2012년 설립한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다. 모바일을 통해 차량 이용 예약과 반납이 가능해 이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매출액은 2016년 882억원에서 작년 1200억원을 돌파했다. 다만 수익성 개선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2017년에도 178억원의 영업손실로 흑자 전환에 실패했다.

작년 말 기준 쏘카의 최대주주는 이재웅 대표가 세운 에스오큐알아이(SOQRI)로 지분은 30.93%다. 2대주주인 SK㈜는 27.9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SK㈜가 보유중인 CB 150억원어치를 보통주로 전환하면 단일주주로서는 최대주주로 올라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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