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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지원펀드 '루키' 몰리고 '미드캡' 한산 리그별 부익부 빈익빈 심화, 총 48개 운용사 지원

류 석 기자공개 2018-05-08 07:58:2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6: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성장지원펀드 운영사(GP) 접수 결과 리그별 경쟁률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와 루키리그에는 많은 GP가 지원했지만 미드캡(Mid-Cap)과 그로쓰캡(Growth-Cap)리그는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했다.

4일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성장금융)에 따르면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에 48개 GP가 지원서를 접수해 최종 경쟁률 3.2대1을 기록했다. 이번 경쟁률은 지난해 상반기 산업은행이 단독으로 진행한 출자사업 경쟁률 3.8대1보다 낮은 수치다.

산업은행과 성장금융은 4월 2조원 규모 펀드 조성을 목표로 성장지원펀드 출자사업 공고를 내고 운용사 모집을 시작했다. 미드캡, 그로쓰캡, 벤처, 루키 등 4개 리그로 구분해 지원서를 받았다. 이번 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7월 총 15개의 운용사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펀드당 결성 예정액의 40%가 넘는 민간출자자 출자확약서(LOC) 확보해 민간제안부문에 지원한 운용사는 9곳으로 나타났다. 리그별로는 미드캡 1개사, 벤처리그 3개사, 루키리그 5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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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리그가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경쟁률은 6.3대1로 3곳을 선정하는 데 총 19개의 운용사가 지원서를 제출했다. 루키리그는 설립 5년, 블라인드 펀드 약정총액 기준 500억원 이하 운용사만 지원할 수 있다.

라구나인베스트먼트, 수인베스트먼트, 제이엑스파트너스, 코나인베스트먼트 등 대부분 신생 창업투자회사들이 도전장을 던졌다. 최종 위탁운용사 3곳에는 각각 150억원에서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총 출자금액은 500억원이다.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이 목표다.

다음으로는 벤처리그의 경쟁률이 높았다. 3.4대1의 경쟁률을 보인 벤처리그에는 총 17곳이 지원했다. 이 중 5곳을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하며 편드에 총 1500억원을 출자한다. 펀드별로 200억원에서 350억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결성 목표액은 3750억원이다.

DSC인베스트먼트, 메디치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등 중형급 창업투자회사가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 아이디벤처스-이앤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하일랜드에쿼티파트너스 등은 코지피(Co-Gp)를 결성해 지원서를 접수했다.

6000억원 규모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는 그로쓰캡리그에는 총 9개 운용사가 몰려 경쟁률 2.3대1을 기록했다.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프라이빗에쿼티, 엘케이투자파트너스를 비롯해 엔에이치투자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들이 몰렸다.

미드캡리그는 IMM인베스트먼트, 큐캐피탈파트너스, 프리미어파트너스 등 3곳만 지원서를 접수해 경쟁률 1대 1을 기록했다. 심사 과정에서 특별한 문제만 발견되지 않는다면 지원서를 제출한 곳 모두 최종 위탁운용사로 선정될 전망이다. 총 출자금액은 3600억원이며 펀드 결성 목표액은 90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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