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캄보디아 인프라시장 진출 350억 규모 '다운트리 댐 '개발 사업자 선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05-09 11:16: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4일 1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계룡건설산업이 캄보디아 인프라 시장에 진출한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계룡건설산업은 캄보디아 수자원기상부(MOWRAM)가 발주한 댐 개발사업자로 선정됐다. 캄보디아 정부가 진행 중인 댐 개발 사업은 다운트리 댐과 살라타온 댐이다. 이중 계룡건설산업이 따낸 것은 다운트리 댐으로 사업 규모는 대략 350억원 수준이다. 수주계약은 지난달 23일 체결됐다.
다운트리 댐은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 북서쪽 약 270km 지점에 위치하게 될 예정이다. 댐의 규모는 높이 47m, 길이 654m의 사력댐으로 여수로, 도수터널, 진입도로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이번 댐 개발 사업은 한국과 캄보디아 간 경제협력 차원에서 진행 중이다. 댐 개발 사업자금은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 형태로 지원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은 개발도상국을 대상으로 한 장기 저금리 차관자금이다.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성장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조성됐다.
한국은 캄보디아가 국가전략개발계획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2000년대부터 지원에 나섰다. 이 계획에는 △농업부문 발전 △인프라 재건 및 건설 △민간부문 발전 및 고용 촉진 등이 포함돼 있다. 총 공사기간은 1350일이다.
계룡건설산업은 이번 다운트리 댐 개발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캄보디아에 진출하게 됐다. 계룡건설산업은 이번 캄보디아 공사 수주를 교두보로 삼아 주변 동남아시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계룡건설산업 관계자는 "국내 건설 물량이 줄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해 해외 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며 "개발도상국은 인지도가 쌓이게 되면 추가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동안 계룡건설산업은 국내 건설경기 불황을 대비해 해외 시장 공략을 추진해왔다. 그동안 진행한 해외사업으로는 △러시아 하바로프스크시 주택개발사업 △미얀마 얀마 양곤 야웅니핀 산업단지 조성사업 △인도네시아 파당시 우회도로 확장공사 △필리핀 마닐라 도로공사 △방글라데시 SASEC 도로공사 △네팔 UT-1 수력발전 프로젝트 등이 있다.
|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이명관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쏟아지는 대형 딜…DL그룹 '디타워'도 마케팅 본격화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더제이운용 의결권 행사, 보수적 기조 속 '반대' 없었다
- [스튜어드십코드 모니터]미래에셋운용, JB금융 주총서 얼라인 의안에 '반대'
- 마스턴운용, 양양 카펠라 리조트 개발 시동 걸까
- 코어운용 투자 클레어, 여전한 손실 리스크
- [운용사 실적 분석]제이씨에셋운용, 운용보수 보다 많은 평가익 '눈길'
- 초고령사회 '역모기지론' 저변 넓히려면
- [운용사 배당 분석]엠플러스운용 고배당에 군인공제회 인수자금 절반 회수
- 펀드 도우미 사무관리사, 작년 성과 비교해보니
- 신생 HB운용, 설립 1년만에 대표 교체 '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