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IPO 터닦기…사외이사 신규 선임 상장 요건 충족, 이달 중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완료 계획
정유현 기자공개 2018-05-09 07:51:37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8일 13시2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카카오게임즈가 무상증자에 이어 사외이사까지 선임하며 상장을 위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달 중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을 완료할 계획이다.8일 카카오게임즈에 따르면 신경식 법무법인 화현 대표 변호사, 임정민 500스타트업코리아 대표 파트너, 염신일 도이치파이낸셜 CFO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지난달 6일자로 등기를 완료했다. 3월 30일 이사회를 통해 결의된 사안이다.
신경식 변호사는 수원지방검찰청 지검장 등을 역임한 법률 전문가이며 임정민 대표 파트너는 소셜 게임 회사 로켓오즈를 공동 창업한 인물이자 소프트뱅크벤처스 소속 벤처캐피털리스트로 인터넷 게임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구글 캠퍼스 서울 총괄도 역임한 스타트업 분야 전문가다. IT서비스 뿐 아니라 법률, 회계 분야 등의 전문가 선임을 통해 사전 상장 요건 충족 및 외형에 걸맞는 경영 투명성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현행 상법은 자산 1000억원 이상 상장사는 이사진의 4분의 1 이상을 사외이사로 선임해야한다. 자산이 2조원을 넘으면 사외이사 3명 이상으로 이사진의 과반수가 돼야 한다. 감사위원회도 설치해야 하고, 3인 이상의 이사에 이 가운데 3분의 2 이상은 사외이사로 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자산 총계는 3301억원으로 전년(1311억)원대비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상장 후 이사진의 4분의 1 이상 사외이사 선임의 요건을 맞추면 된다. 사내이사 (남궁훈·조계현·남재관), 기타 비상무 이사(강성·김정우·김창준),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신경식·임정민·염신일)은 총 9명으로 사외사 비중이 33%를 차지해 회사 요건과 걸맞는 조건을 갖추게 된것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9월 상장 주관사를 한국투자증권으로 선정 후 상장 실무 작업에 나섰다. 지난해 12월 29일에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보통주에 대한 50대 1의 액면분할을 결의하고 올해 1월 실시했다. 당시 장외에서 거래된 카카오게임즈의 주가는 1주당 900만원을 육박했다. 유통 주식수도 거의 없는 상태로 상장 후 거래 활성화를 위해 액면분할을 실시한 것이다. 또 최근 1주 당 9주의 무상증자를 단행해 유통주식수를 늘리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프리 IPO(상장 전 지분 투자)작업에 착수, 텐센트와 넷마블게임즈 등 5개사를 대상으로 제3자 배정 방식의 90만1132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주당 발행가는 15만5361원이며 총 1400억원 규모다. 회사는 당시 84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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