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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VIP 전담 'TCK', 국내 헤지펀드 투자금 회수 쿼드·유경PSG운용 헤지펀드 환매…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에 초점

최은진 기자공개 2018-05-11 08:20:2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09일 15:5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초고액자산가(VVIP)만을 관리하는 외국계 투자자문사 토포앤코코리아인베스트먼트(TCK Investment)가 국내 헤지펀드에 넣은 투자금을 회수하고 있다. 글로벌 헤지펀드 등 해외 자산 투자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행보로 분석된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TCK인베스트먼트는 올들어 쿼드자산운용과 유경PSG자산운용 등이 설정한 헤지펀드에 투자한 자금을 전부 환매했다. 이들 펀드에 투자한 기간은 약 1~2년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TC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6년부터 국내 헤지펀드 10여종에 투자했다. 안다운용, 교보악사운용 등 장기 트랙레코드를 보유한 헤지펀드를 비롯해 신생 운용사 헤지펀드까지 다양한 상품에 투자했다.

하지만 국내 헤지펀드에서 그다지 수익을 올리지 못한 점에 실망하고 자금 회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수한 자금은 글로벌 헤지펀드 등 해외자산 투자에 활용할 계획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만 교보악사운용 등 양호한 성과를 기록 중인 일부 헤지펀드의 경우 투자를 유지하고 있다.

TC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2011년 설립된 외국계 투자자문사로, 본사는 런던에 있다. 주식 및 채권, 국내외 부동산, 헤지펀드 등 다양한 자산을 대상으로 국제적인 시각의 투자자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주요 고객층이 VVIP로, 평균 잔고가 대략 100억~500억원으로 알려졌다. VVIP 가문 여러 개를 관리하는 집사 역할을 하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헤지펀드 업계는 큰 손으로 주목받는 TCK인베스트먼트가 국내 헤지펀드 시장에서 아예 발을 빼는 것 아닌지 염려하고 있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TCK인베스트먼트는 VVIP들만 관리하는 국내 헤지펀드 시장 큰 손으로, 2년 전부터 헤지펀드 매니저들을 적극적으로 만나는 등 투자해 왔지만 최근 일부 펀드에 실망하고 자금을 회수하고 있다"며 "국내 헤지펀드 입장에서는 대규모 자금력을 가지고 있는 큰 손이 떠나는 것을 염려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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