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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 차기 리더는]김태오 낙점…소통의 리더십 택했다조직문화 통합·인사관리 능력 긍정적… 31일 주총서 선임

김선규 기자공개 2018-05-10 14:02:26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0일 14:0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김태오 전 하나HSBC생명 사장(사진)이 낙점됐다. DGB지주는 2011년 지주사 체제로 전환한 이래 처음으로 외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이 내정자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되면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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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지주는 10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를 열고 김태오 전 사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로 선임했다. 임추위는 오전 9시부터 회장 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마치고 장고 끝에 외부 출신인 김 전 사장을 낙점하기로 합의했다.

김 내정자는 10일 더벨과의 전화통화에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지역 금융산업과 경제 발전에 헌신하겠다"며 "30년 넘게 금융권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DGB지주가 처한 상황을 수습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김 내정자는 다크호스로 거론됐다. DGB지주 회장 공모에 참여한 13명의 지원자 중 도덕성, 윤리의식 등 기본자질이 가장 뛰어난 후보자로 꼽혔을 뿐만 아니라 업계 평판도 좋았기 때문이다. 최근 잇따른 CEO 리스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DGB지주는 평판조회를 세밀하게 할 정도로 도덕성과 청렴성을 중요 평가항목으로 삼았다. 또한 금융지주 및 은행, 보험 업무 등을 두루 경험했다는 점도 다른 경쟁자에 비해 강점으로 지목된다.

임추위는 김 내정자의 인사관리 능력과 위기를 극복할 줄 아는 리더십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GB지주는 선임 회장의 비리 의혹으로 위기·전시상황이라는 점에서 김 내정자는 조직을 추스르고 안정화하는데 적격인 인물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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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 내에서 '인사통'으로 알려진 김 후보는 2002년 하나은행과 서울은행이 합병할 당시 이질적인 조직문화 통합 문제 해결을 총괄했다. 2008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 시절에도 그룹 인사전략을 맡았다. 당시 M&A로 성장한 하나금융지주는 상이한 인사제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 후보는 직급조정, 성과급제 개편 등 새로운 HR체계를 도입해 합리적인 인사운용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 내정자는 1954년 경북 왜관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2008년 하나금융지주 부사장과 2009년 하나은행 부행장을 거쳐 2012년 하나HSBC생명 사장을 역임했다.

DGB지주는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 김 내정자를 DGB금융지주 신임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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