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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바이옴' 비피도, 코스닥 상장 추진 한국투자증권 대표주관사 선정…6월 기술성평가 신청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8-05-18 13:05: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7일 14:2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비피도가 코스닥 증시 입성을 준비한다. 최근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기업공개(IPO)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비피도는 IPO를 위한 기술성 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한국거래소로부터 전문 평가기관을 지정받을 예정이다. 기술특례로 상장하려면 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중 두 곳에 평가를 신청해 모두 BBB등급 이상을 받아야 하고, 이 중 적어도 한 곳에서는 A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비피도는 그동안 기록해온 흑자 실적을 통해서도 일반 상장을 진행할 수 있지만 기술성평가를 받아 특례상장을 하는 방법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 기술성평가 결과를 받는 대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비피도는 지난해 매출액 136억 6400만원과 영업이익 30억원, 당기순이익 24억 2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비피도는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아왔다. 국내에서는 미래에셋벤처투자와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나우IB투자 등이 일찍이 벤처투자를 집행했다.

지난 2016년에는 중국 벤처캐피탈로부터 대규모 투자를 이끌어냈다. 중국의 레인보우캐슬인베스트먼트(Rainbow Castle Investments Limited)는 총 120억원을 전환우선주로 투자했다. 전환가액은 1주당 2만 4266원으로 책정됐다. 레인보우캐슬인베스트먼트는 우선주 중 75%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비피도가 레인보우인베스트에서 투자받기로 결정한 것은 중국시장의 판로를 확대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됐다.

비피도는 서울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인 지근억 대표를 필두로 1999년 설립됐다. 생리활성 유산균이라는 자체 기술을 바탕으로 설립됐다. 프로바이오틱스를 이용한 기초연구와 유용소재 및 제품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수년간 비피더스 유산균 섹터에 연구를 집중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분야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비피더스 유산균은 장관 내 미생물 균형을 유지하는 데 가장 이로운 미생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다양한 기능성 식품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비피도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원료를 토대로 지근억 브랜드 상품과 주문자상표부착방식(OEM)의 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기존의 비피더스 유산균 부문 사업 외에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사람 몸속에 있는 미생물 및 이들의 유전체 정보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이 사람의 신진대사, 면역 조절, 암 발생 등 다양한 과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제2의 게놈'으로도 불리고 있다. 비피도는 미생물 배양기술을 갖추고 있어서 다른 경쟁사에 비해 강점을 지니고 있다는 입장이다. 비피도는 지난해부터 카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류마티스관절염센터와 공동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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