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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1차 수시출자 운용사 선정 돌입 정시 '6차산업화펀드' 미달 영향, 100억 규모 조성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8-05-21 13:09:00

이 기사는 2018년 05월 18일 13:4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모태펀드 운용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올해 1차 수시 출자사업 위탁운용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농금원은 지난달 30일 정기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 4곳을 낙점했다. 2월 출자 계획을 공고한 5개 분야 중 4개 분야의 GP를 선정했다. 다만 6차산업화 펀드에는 지원한 운용사가 없어 수시출자로 이월됐다.

현재 농금원은 제안서를 제출받아 운용사를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30일까지 심사를 진행한 뒤 출자 여부를 결정한다. 6차산업화펀드는 투자금 60% 이상을 주목적 대상에 투자해야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농업과 2차 산업(식품·특산품 제조·가공 등) 및 3차 산업(유통, 판매, 문화, 관광 서비스)을 연계하는 방안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히 1차 산업의 생산성을 확대하는 방법으로는 미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6차산업화펀드는 농촌의 모든 유무형 자원(1차 산업)을 토대로 다른 산업(2차 및 3차)과 융복합을 도모하거나 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식품경영체를 2차 및 3차 산업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다.

다만 이런 정책 목적을 갖춘 6차산업화펀드는 운용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결점을 갖고 있다. 1차 산업을 직접적인 투자처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농금원은 GP에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펀드 운용을 유도하고 있다.

6차산업화펀드는 최대 출자비율이 70%에 달하고 있다. 100억 원 펀드를 만들 경우 GP는 민간 자본에서 30억 원만 모집하면 되는 셈이다. 나머지 70억 원은 농금원이 운용하는 농식품모태펀드에서 출자를 감당한다.

기준수익률도 국내 벤처펀드 출자사업을 통틀어 최저 수준이다. 농금원은 IRR 기준 2%를 기준수익률로 제시하고 있다. GP는 펀드의 청산수익률이 기준수익률을 초과했을 때 성과보수를 지급받는다.

농림수산식품산업의 투자 촉진을 위해 지난 2010년에 마련된 농림수산식품모태펀드(이하 농식품펀드)는 해마다 신규출자 사업을 내놨다. 민관의 참여로 조성된 농식품펀드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총 9525억원에 달한다. 58개 자조합에서 농식품경영체 313개사에 투자를 진행했다.

농금원은 지난달 30일 정기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 4곳을 낙점했다. 농림축산식품업 분야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NH농협캐피탈(Co-GP)이 GP로 선정됐다. 농금원은 90억원을 출자해 총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수산업 분야는 KB증권·KB인베스트먼트(Co-GP)가 100억원을 출자받아 총 15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농식품벤처 분야는 미시간벤처캐피탈이 단독으로 운용을 맡는다. 농식품모태펀드 출자액은 100억원이며 펀드 결성총액은 125억원이다. 지역특성화(경기도) 분야는 AJ캐피탈파트너스·이수창업투자(Co-GP)가 40억원의 앵커 출자를 받아 100억원의 펀드를 만든다. 지자체인 경기도도 30억원을 매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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