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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 규모 확정 646억 지원 결정, 펀드 조성 '청신호'

김장환 기자공개 2018-05-29 10:24:31

이 기사는 2018년 05월 25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은행이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 규모를 확정했다. 난항이 예상됐던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이 이로써 서둘러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기업구조혁신펀드 출자액을 646억원으로 확정했다. 기업은행은 애초 해당 펀드에 350억원 가량을 출자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실제 출자 규모는 두 배 가량 많았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정부가 민간으로부터 자금을 투자 받아 부실기업 관리에 활용하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기로 한 펀드다. 금융위원회가 지난해 말 민간 중심의 부실기업 상시구조조정 방안을 발표하면서 구상안이 나오게 됐다.

펀드 조성은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이 맡기로 했다. 여기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와 산업은행 및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을 비롯해 시중은행 5곳(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이 5000억원대 자금을 출자하기로 했다. 이외에 민간에서 5000억원 가량을 유치해 총 1조원 규모로 펀드를 만들어 기업 구조조정에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기업은행과 산업은행, 시중은행 등 7개사는 기업구조혁신펀드에 각각 350억원씩 자금을 출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기업은행의 출자 규모는 이보다 300억원 가량 많은 수준이다.

기업은행까지 출자를 확정하면서 난항을 겪었던 펀드 조성도 서둘러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50억원 가량을 출자하기로 한 수출입은행과 350억원대 출자금을 부담하기로 했던 하나은행이 펀드 출자 승인을 미루면서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이 불발될 가능성이 업계에 거론됐다.

하지만 수출입은행은 최근 태도를 바꿔 펀드 출자를 단행키로 내부 의견 조율을 마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다음달 이사회를 거쳐 관련 승인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등 출자를 미루며 관망세를 보여왔던 여타 금융사들도 이를 계기로 서둘러 펀드 출자를 단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 상반기 내에는 기업구조혁신펀드 조성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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