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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운용, 글로벌디스럽티브펀드에 기관 '러브콜' 출시 한달새 150억 이상 모집…글로벌4차산업혁명 컨셉과 차별화, "판매사 확대 추진"

이효범 기자공개 2018-06-04 17:07:49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1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지난 4월 출시한 '올셋(Allset)글로벌디스럽티브 펀드'로 한달새 150억원 이상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이 펀드는 정보기술(IT) 뿐 아니라 해외 다양한 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라는 점에서 글로벌4차산업혁명펀드와는 차별성을 뒀다. 특히 분산투자에 장점을 느낀 기관들이 주로 투자했다는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1일 theWM에 따르면 'NH-아문디올셋글로벌디스럽티브증권자투자신탁(UH)[주식](운용펀드)'의 설정액은 152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20일 출시 이후 한달 여만에 모인 자금이다. 자금의 대부분인 150억원이 'Cf클래스'로 유입됐다. 주로 기관투자가나 연기금·공제회 등이 투자하는 클래스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에 소개된 글로벌4차산업혁명펀드는 주로 IT업종에 투자하는 경우가 많다"며 "최근 출시한 올셋글로벌디스럽티브펀드는 IT 뿐 아니라 디지털경제, 생명과학, 헬스케어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한다는 점에서 분산투자를 원하는 기관들의 투자수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펀드는 NH-아문디올셋글로벌디스럽티브증권모투자신탁[주식]에 자산의 80% 이상을 투자하는 자펀드이다. 아문디자산운용 그룹의 테마투자 전문계열사인 CPR자산운용이 모펀드를 위탁 운용한다.

CPR자산운용은 총 600개의 투자종목 유니버스를 구성해 자체적인 리서치툴로 종목을 다시 150여개로 선별한다. 종목별 펀더멘털 분석을 통해 또다시 80여개의 투자종목을 선정해 펀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NH-아문디자산운용은 당초 펀드 설정 이후 6개월 동안 설정액이 15억원 미만일 경우 모펀드를 'NH-Amundi 글로벌 실버에이지 증권모투자신탁[주식]'으로 변경하는 방안도 염두에 뒀다. 하지만 설정액 기준을 이미 넘기면서 앞으로 급격한 자금유출이 없다면 모펀드 교체를 실시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펀드의 판매사는 지난 5월 2일 기준 NH투자증권, 농협은행, NH선물 등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 이 가운데 NH투자증권이 100억원을, NH선물이 50억원을 모집한 것으로 나타났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아직 리테일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실시하지 않은 상태라 개인자금은 미미한 수준이다.

NH-아문디자산운용은 앞으로 판매사를 추가로 확대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리테일 마케팅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내부적으로 올해 이 펀드 설정액을 500억원으로 키우는게 목표다.

NH-아문디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리테일 판매사는 계열사인 NH농협은행과 NH투자증권 뿐이지만 앞으로 판매사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낸다면 관심을 갖는 기관투자가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지난달 31일 기준 'NH-아문디올셋글로벌디스럽티브펀드의 누적수익률은 2.9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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