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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벡스운용, '中 퀀트 재간접펀드' 내놓는다 현지 네트워크 활용, 중국투자 라인업 확대

최필우 기자공개 2018-06-07 10:33:23

이 기사는 2018년 06월 04일 17: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퀀트 전략을 주력으로 삼고 있는 인벡스자산운용이 중국의 퀀트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인벡스자산운용은 퀀트와 프리IPO 펀드 등 다양한 전략을 사용하는 중국 투자상품을 내놓겠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인벡스자산운용은 중국 현지 헤지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인벡스양화퀀트재간접전문사모투자신탁(가칭)' 설정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현지 운용사들과 조율을 마치고 국내 판매사를 물색하고 있는 단계다.

이 펀드는 추세추종전략(CTA)을 비롯한 시스템 트레이딩 전략을 사용하는 중국 헤지펀드에 분산 투자한다. 재간접 투자 대상은 △Minghong Investment △Jiukun Investment △UBP China의 헤지펀드다. Minghong Investment와 Jiukun Investment에는 미국 헤지펀드인 Millenium과 Citadel 출신 운용역이 많아 트랙레코드가 뛰어나다는 게 인벡스자산운용의 설명이다. UBP China는 스위스 은행 UBP(Union Bancaire Privee)가 중국 자본과 합작해 만든 회사다.

인벡스자산운용은 지난 2015년 상해에 있는 중륭선물회사(ZhongRongHuiXin Capital)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중국 투자를 준비해 왔다. 중륭선물회사에 인벡스자산운용의 인력을 파견해 파생상품 운용 노하우를 전수하면서 중국 현지 헤지펀드와 네트워크를 만들고 있다.

현재 김기호 인벡스자산운용 이사가 중륭선물회사에서 중국 기관투자가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김 이사는 칸서스자산운용 금융공학본부 매니저, 옛 우리투자증권 PI본부 트레이더를 거쳐 인벡스자산운용에 합류했다. 그는 중륭선물회사에서 퀀트 운용을 담당하면서 향후 인벡스자산운용의 중국 투자상품 운용을 총괄할 예정이다.

인벡스자산운용은 중국 프리IPO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재간접 투자하는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모집 가능한 자금 규모를 파악하면서 홍콩계 사모펀드(PEF)인 JD캐피탈에 재간접투자 가능 여부를 타진하고 있다. 상장 기업이 아닌 프리IPO 단계에 있는 중국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가 국내에 설정되는 것은 드문 일이다.

인벡스자산운용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인벡스투자자문이 전신이다. 자문사 시절부터 시스템트레이딩 기법을 활용하는 파생상품을 주력으로 삼아왔다. 지난 2016년 전문사모집합투자업 인가를 받았고, 이후 롱바이어스드펀드, 공모주펀드, 중국 펀드 등으로 외연을 확장하고 있다. 옛 동서증권, 씨티은행 출신인 양태선 대표가 2008년부터 인벡스자산운용을 이끌고 있다.

인벡스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회사 외형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중국 진출을 도모하고 있다"며 "현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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