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온운용, 프리IPO 매니저 새로 뽑는다 김지용 상무 퇴사, 벤처캐피탈 출신 새 운용역 충원키로
이충희 기자공개 2018-06-18 08:05:08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4일 15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이온자산운용이 프리IPO 헤지펀드 운용역을 새로 뽑는 등 회사 조직을 재정비하기로 했다. 기존 펀드매니저가 퇴사하기로 한데 따른 조치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이온자산운용 김지용 상무는 이달 말께 회사를 떠나기로 했다. 김 상무는 아이온운용 설립 초창기 합류해 펀드 운용을 이끌어왔다. 사내에서 핵심 매니저로 평가 받던 인물이다.
그는 아이온운용이 펀드 규모를 2000억원 이상으로 키우는 동안 다양한 프리IPO종목과 메자닌 딜 소싱 업무를 맡아왔다. 2016년 회사 설립 당시 소액 자본금을 출자해 현재 2% 가량 지분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조만간 김 상무의 최종 퇴사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이다. 김 상무가 보유했던 지분은 회사나 김우형 대표가 되사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아이온운용은 김 상무 퇴사에도 펀드 운용 차질을 빚지 않도록 벤처캐피탈 업계 중견급 인물을 새로 채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PWC 등 컨설팅 업체를 거쳐 중견급 국내 벤처캐피탈사에서 다양한 투자 관련 업무를 했던 매니저를 새로 모실 계획"이라며 "프리IPO 딜 소싱에 전문성이 있는 매니저로 곧 충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퇴사가 확정된 김 상무는 지인들과 협력해 새 사모 자산운용사를 차릴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투자형 집합투자기구 운용의 최소 자본금 요건이 20억원에서 10억원으로 낮춰질 전망이어서 새 사업 기회를 엿보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사모펀드 운용사 설립 허들이 더욱 낮아지면서 각 증권사, 운용사에서 독립해 나오려는 젊은 펀드매니저들이 많아지고 있다"면서 "이번 아이온자산운용의 퇴사 사례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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