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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금원, 6차산업화펀드 선정 부진…하반기 이월 7월 이후 재공고, 2차 정시출자 포함 가능성도

배지원 기자공개 2018-06-21 07:42:55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4: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농식품모태펀드 운용 기관인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이하 농금원)이 6차산업화 펀드 운용사 선정을 하반기로 미뤘다. 두 차례에 걸쳐 운용사 선정을 시도했지만 지원하는 운용사가 적어 어려움을 겪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농금원은 수시출자사업으로 진행한 6차산업화 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하반기 출자사업으로 넘겼다.

농금원은 7월 중 다시 운용사 선정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다만 농금원은 현재 6차산업화 펀드만 수시출자사업으로 진행할지, 다른 분야 투자조합을 포함해 2차 정시출자사업을 진행할지 논의 중이다. 6월 말에는 출자 계획이 확정될 예정이다.

농금원은 당초 올해 투자금 회수 성과를 살펴본 뒤 수시 사업에 출자할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농금원 자펀드가 처음으로 회수사이클에 돌입하면서 구주 매각을 위한 세컨더리펀드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하반기 출자에 포함될 가능성도 있다.

농금원은 지난달 수시출자사업에서 한 곳의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받아 심사를 진행했다. 다만 2차 구술심사 전 운용사에서 제안서 제출을 철회하면서 선정에 실패했다.

6차산업화펀드는 농촌의 모든 유무형 자원(1차 산업)을 토대로 다른 산업(2차 및 3차)과 융복합을 도모하거나, 산업 고도화를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투자한다. 1차 산업에 종사하는 농식품경영체를 2차 및 3차 산업 모델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조성되는 펀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6차 산업화'를 핵심 과제로 설정하고 있다. 농업과 2차 산업(식품·특산품 제조·가공 등) 및 3차 산업(유통, 판매, 문화, 관광 서비스)을 연계하는 방안에 사활을 걸고 있다. 단순히 1차 산업의 생산성을 확대하는 방법으로는 미래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정책 목적을 갖춘 6차산업화펀드는 운용하기가 녹록치 않다는 결점을 갖고 있다. 1차 산업을 직접적인 투자처로 삼아야 하기 때문이다. 투자 대상업체를 발굴하기에 어려움이 많다는 평가가 중론이다. 매년 1개 이상의 6차산업화 펀드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제안사 선정에는 난항을 겪고 있다.

한편 농금원은 상반기 정기 출자사업의 최종 위탁운용사(GP) 4곳을 낙점했다. 농림축산식품업 분야는 디티앤인베스트먼트·NH농협캐피탈(Co-GP)이 GP로 선정됐다. 농금원은 90억원을 출자해 총 200억원의 펀드를 조성한다. 수산업 분야는 KB증권·KB인베스트먼트(Co-GP)가 100억원을 출자받아 총 150억원의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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