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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수익 안전판 '동제련·전선·산전' [대기업 상표권 점검]'전체 80%' 185억 담당, ㈜LG·㈜GS와 동일요율 적용

심희진 기자공개 2018-06-20 13:02:0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18일 15: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그룹 지주사인 ㈜LS가 지난해 약 240억원의 상표권 수익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핵심 자회사인 LS-Nikko동제련과 LS전선, LS산전이 전체 이익의 80%가량을 책임졌다. 수수료 산출의 기본값이 '매출액'인 점이 계열사 기여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LS의 상표권 사용료 산정방식은 ㈜LG, ㈜GS와 판박이다. 기업 뿌리가 같다는 점에서 동일한 수익 구조를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LS는 지난해 12개 계열사로부터 총 241억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받았다. 이는 2017년 별도기준 매출액(1153억원)의 약 21%다. 현재 ㈜LS가 보유하고 있는 상표권은 등록번호 4500206690000를 포함해 총 15건이다.

상표권 사용료 산출 기본값은 역시 '매출'이다. 여타 지주사와 마찬가지로 ㈜LS도 '(매출액-광고선전비) X 사용료율' 공식을 따르고 있다. 매출액이 클수록 상표권 사용료를 더 많이 내는 구조다. 외형이 큰 LS-Nikko동제련과 LS전선, LS산전이 ㈜LS 수익의 대부분을 책임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등공신은 단연 LS-Nikko동제련이다. LS-Nikko동제련은 지난해 가장 많은 사용료(72억3400만원)를 ㈜LS에 지급했다. ㈜LS가 일본계 회사인 'JKJS'와 함께 설립한 LS-Nikko동제련은 전기동, 금, 은, 황산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상표권뿐 아니라 지주사의 가장 큰 수익원인 배당 부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해 ㈜LS의 배당수익 800억원가량 가운데 500억원 이상을 LS-Nikko동제련이 책임졌다.

LS전선과 LS산전이 LS-Nikko동제련의 뒤를 이었다. 케이블 제조 계열사인 LS전선과 전력인프라 구축 계열사인 LS산전은 각각 71억5700만원, 40억7100만원의 상표권 사용료를 지불했다. 이들 세 계열사가 지급한 상표권 사용료는 약 185억원에 달한다. 이는 ㈜LS 전체 상표권 수익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빅3의 절대적인 수익 기여도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이외에 농기계 제조업체인 LS엠트론이 25억원, 전장부품 생산업체인 LS오토모티브가 16억원을 지불했다. LS메탈은 6억원, LS네트웍스와 LS아이앤디는 각각 4억원씩 냈다. LS메탈은 후육관 생산을, LS네트웍스와 아이앤디는 각각 스포츠 브랜드 육성과 부동산 관리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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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의 상표권 사용료율 구조는 ㈜LG, ㈜GS 등과 똑같다. 사실상 한 몸에서 떨어져 나온 기업들인 만큼 지주사 수익 체계까지 동일한 것으로 분석된다. ㈜LS와 ㈜LG, ㈜GS는 일반 계열사뿐 아니라 합작사에까지 동일한 상표권 셈법을 적용하고 있다.

LS그룹은 2003년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LS전선, LS-Nikko동제련, E1, 예스코 등이 LS그룹으로 적을 옮겼다. 이후 2008년 7월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사 체제를 구축했다. 그 과정에서 옛 LS전선이 존속법인인 ㈜LS와 신설법인이자 사업회사인 LS전선, LS엠트론 등으로 분할됐다. ㈜GS는 LS그룹보다 2년 늦은 2004년 ㈜LG에서 떨어져나왔다.

먼저 ㈜LS는 ㈜LG, ㈜GS와 마찬가지로 일반 계열사들에 0.2%의 사용료율을 부과했다. LS전선, LS이브이코리아, LS산전, LS메탈, LS메카피온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지난해 11월 LS전선에서 물적분할된 LS이브이코리아는 전기차 사업을, LS메카피온은 서보(servo)모터 제조업을 영위하는 업체다.

주주 구성 특징을 고려해 합작사에는 일반 요율의 절반만 적용하는 방식도 똑같이 따르고 있다. LS-Nikko동제련과 LS사우타가 그 대상이다. LS사우타는 2010년 LS산전이 스위스의 빌딩 자동화 전문회사인 사우타(Fr. Sauter AG)와 함께 설립한 계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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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표권 사용료가 '0원'인 계열사들도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LS빌드윈과 LS에이홀딩스,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다. LS빌드윈은 지난해 3월부터 기존 사명인 '빌드윈' 앞에 'LS'를 붙이기 시작했다. ㈜LS는 사명 변경에 따른 정착 기간이 필요하다는 판단 하에 지난해 LS 브랜드를 무상으로 제공했다. LS에이홀딩스과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는 지난해 7월, 8월에 각각 설립된 신규법인으로 ㈜LS와 상표사용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LS전선아시아는 상품 매출이 나지 않아 상표권 사용료가 면제된 경우다. 2015년 5월 설립된 LS전선아시아는 출자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지주회사다. 자회사로는 현지 절연선 및 케이블 제조사업을 영위하는 베트남법인(LS Cable & System Vietnam)과 미얀마법인(LS-Gaon Cable Myanmar)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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