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브라질 공략 'DHL 물류인력' 대거 채용 관리인력 등 인프라 확충…삼성전자 판매량 늘며 호황
고설봉 기자공개 2018-06-22 08:18:30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1일 15시1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SDS가 브라질 물류법인의 볼륨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현지 물류창고 관리인력을 대거 채용하며 몸집을 불렸다. 물류 인프라를 확보하고 인력도 확충하면서 브라질 시장에서의 영업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21일 물류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브라질 물류법인(Samsung SDS Global SCL Latin America Logistica Ltda)은 지난달 DHL 브라질 소속이던 물류창고 관리인력 등 경력직원을 대거 채용했다. 이와 관련해 본사 인사팀 소속 직원이 브라질에 파견됐다.
브라질 물류법인은 삼성SDS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자산총액 456억원을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41.61%로 안정화 돼 있다. 삼성전자 브라질 사업장의 물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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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의 브라질 물류법인 키우기는 물류BPO부문의 쾌속성장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중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삼성SDS도 덩달아 브라질 시장에서 매출이 불었다. 삼성전자 제품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삼성전자 물류 서비스를 담당하는 삼성SDS도 덩치를 키우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2012년 갤럭시S3 출시 이후 브라질을 비롯해 중남미 시장에서 줄곧 시장점유율 1위를 놓치고 않았다. 또 브라질 초고화질(UHD) TV 시장에서도 절반이 훌쩍 넘는 점유율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에서 뿌려주는 안정적인 일감을 등에 업고 삼성SDS 브라질 물류법인은 지난해 매출 1146억원, 순이익 64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2016년 대비 매출은 237%, 순이익은 156% 각각 증가했다.
앞서 삼성SDS는 커지는 사업 규모에 걸맞게 현지 물류창고 등 인프라 구축을 계획해 왔다. 삼성SDS는 브라질 물류법인을 2019년 말까지 50% 이상 성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원도 현재보다 더 확충할 계획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달 브라질에서 물류창고 관리 인력들을 고용했다"며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물류네트워크 확장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본사 인사팀 직원의 현지 파견도 상시적으로 진행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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