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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하던 신한카드 해외법인, '속속' 턴어라운드 미얀마법인 흑자전환, 카자흐스탄법인 흑자폭 늘려

조세훈 기자공개 2018-06-29 11:23:57

이 기사는 2018년 06월 28일 11:4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해외진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했던 신한카드 해외법인이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초기 인프라 투자 비용으로 적자 폭이 커졌지만 영업망이 구축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추세라면 향후 수년 내에 초기 투자 비용을 모두 회수할 수 있는 영업 성과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카드 미얀마 현지법인인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올 1분기 말 7000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영업을 시작한 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영업 첫해 9400만 원, 지난해 말 1억9400만 원의 순손실을 냈으나 올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신한마이크로파이낸스는 소액신용대출만 취급하는 마이크로파이낸스회사(Micro-Finance Institution·이하 MFI)로 신한카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다.

신한카드 해외법인 순손익

신한카드 카자흐스탄 현지법인인 유한회사신한파이낸스 역시 흑자 폭을 늘려가고 있다. 이 법인은 지난 2015년 7월부터 영업을 시작해 2016년 말 7300만 원, 지난해 말 5억7500만 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올 1분기에는 지난해 순이익의 절반에 육박하는 2억7200만 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 법인은 신한카드가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으며, 담보가 비교적 확실한 자동차, 가전 할부금융·리스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인도네시아 법인 신한인도파이낸스는 적자폭을 크게 줄였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2015년 당시 신한카드 사장이었던 위성호 신한은행장이 인도네시아 살림그룹(Salim Group)과 합작해 설립한 해외법인이다. 신한인도파이낸스는 할부금융·신용카드·리스 사업을 취급하는 회사로 신한카드가 지분 50%+1주를 소유하고 있다. 특히 국내 카드사가 해외 현지인 대상으로 신용카드 사업에 처음으로 진출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초반 성적은 기대와 달리 우려를 자아냈다. 지난 2016년 말 170억2900만 원, 2017년 말 301억3500만 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 법인은 연이은 적자로 자본금마저 까먹으며 올 1분기 말 기준 164억4700만 원의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있다.

그러나 올 1분기 말 실적은 17억200만 원의 순손실로 전년 대비 적자 규모가 큰 폭으로 줄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초기 인프라 투자가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와있다"며 "앞으로는 지난해처럼 큰 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파이낸스는 올해 강점이 있는 할부·리스 금융 사업에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며 카드사업은 중장기적 관점으로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신한카드는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흑자전환 시점을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에는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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