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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정보통신, IPO 법률자문 '태평양·율촌' 발행·주관사 끈끈한 네트워크 재확인...해외 OC 불필요, 외국계 로펌 제외

김시목 기자/ 피혜림 기자공개 2018-07-05 11:42:00

이 기사는 2018년 07월 04일 13:4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정보통신의 기업공개(IPO) 법률자문사단이 법무법인 태평양과 율촌으로 구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율촌은 발행사(롯데정보통신), 태평양은 주관사(미래에셋대우) 측을 맡고 있다. 해외 투자설명서(OC)를 제외키로 하면서 외국계 로펌은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율촌의 경우 오랜 기간 롯데그룹 계열사 딜에 모습을 드러내는 등 끈끈한 유대감을 보인 점이 자문사 맨데이트를 받은 배경으로 파악된다. 2006년 롯데쇼핑 상장 당시 법률자문에 이어 증시 문턱을 넘지 못했지만 호텔롯데 IPO에서도 법률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율촌은 IPO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롯데그룹의 법률자문을 맡아왔다. 롯데쇼핑의 GS리테일 마트 및 백화점 부문 인수, 롯데카드의 이비카드 인수 등 다수 계열사 딜에 법률자문을 담당했다.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도 적잖은 공로를 쌓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주관사 측 법률자문을 맡은 태평양의 경우 명실상부 국내 IPO 로펌 시장의 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지난해 김·장 법률사무소에 밀리긴 했지만 지난 수년간 최대 법률자문실적을 쌓았다. 특히 조 단위 밸류에이션의 몸값을 가진 대기업 계열사 딜에 두각을 나타내왔다.

특히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사를 맡은 IPO 딜에 적잖은 존재감을 나타내며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해왔다. 지난해 셀트리온헬스케어(1조 87억원)를 비롯 진에어(3816억원), CTK코스메틱스(1100억원), 체리부로(289억원) 등 다수의 미래에셋대우 딜을 맡았다.

투자은행 관계자는 "율촌이나 태평양 모두 발행사와 주관사 측과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고려하면 법률자문사 역할이 예상 밖은 아니다"며 "각각 파트너와 다수의 딜을 함께해온 만큼 자문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적일 것이란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롯데정보통신과 미래에셋대우는 별도 해외 투자자용 설명서(OC)를 작성하지 않기로 한 만큼 별도 외국계 로펌은 선정하지 않았다. 공모 규모가 메가 딜 수준으로 크지 않기 때문에 북미, 유럽 등지의 마케팅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정보통신은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11일까지 2주간에 걸친 로드쇼를 진행하고 있다. 앞선 이달 2일부터 4일까지 싱가포르(2일)와 홍콩(3, 4일)에서 해외 기관투자가 확보를 위해 총력을 쏟았다. 수요예측 전까지 남은 기간 국내 IR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롯데정보통신은 이달 11일 공모가 산정을 위한 수요예측에 돌입한다. 공모가 밴드는 2만8300~3만3800원으로 1213억~1449억원의 공모액을 정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5554억원이다. 할인율 13.3~27.4%를 적용하면 몸값은 4043억~4829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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