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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투스·NS인베' 바이오 투자 협업 눈길 2016년 이어 두번째 펀드 결성…'이찬호·손태경' 심사역 동아제약 시절 인연

강철 기자공개 2018-07-11 08:06:57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0일 08:0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NS인베스트먼트가 두 번째 바이오 전문 펀드를 결성하면서 두 운용사의 돈독한 협력 관계에 관심이 쏠린다. 펀드레이징과 딜 소싱 전략에 맞춰 추가로 공동 운용 펀드를 결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NS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메리츠종금증권과 함께 바이오 전문 조합을 결성했다. 결성총액이 290억원인 이 펀드는 항암제,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바이오 기업에 주로 투자한다. 조합의 이름은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로 정해졌다.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는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와 NS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로 들어간 두 번째 바이오 전문 펀드다. 양사는 앞서 2016년 8월 산은캐피탈과 함께 290억원의 글로벌바이오성장제1호를 결성했다. 글로벌바이오성장제1호는 최근 업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ABL바이오 외에 다수의 바이오 기업에 투자했다.

두 운용사의 끈끈한 협업 관계는 심사역들의 인연에서 시작됐다. 이찬호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상무와 손태경 NS인베스트먼트 매니징 디렉터(이사)는 과거 동아제약 연구개발(R&D) 파트에서 함께 근무했다. 약학박사인 이찬호 상무는 동아제약을 떠난 후 케이프투자증권, 인터베스트를 거쳐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에 자리를 잡았다. 동아제약에서 각종 R&D를 담당했던 손태경 이사는 2015년 NS인베스트먼트의 창립 멤버로 합류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두 심사역이 각자 딜 소싱을 구상하는 과정에서 공동으로 펀드레이징을 추진하기로 했고, 그 결과 2개의 조합을 결성한 것"이라며 "1호 조합에 자금을 댄 유한책임투자자(LP) 일부가 2호 펀드에도 출자했다"고 설명했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는 2014년 3월 출범한 사모펀드 운용사다. 삼정KPMG, 맥쿼리증권, 인터베스트 출신인 정상억 대표가 경영을 총괄한다. 정 대표는 지분 40%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2대주주는 지분 29%를 보유한 SKC다.

2014년부터 매년 1개 이상의 펀드를 만들고 있다. 이번 메리츠엔에스 글로벌바이오투자조합 1호를 포함한 전체 운용자산(AUM)은 약 2670억원이다. LS전선의 중국 자회사인 LSCW, SK바이오랜드, SK플라즈마, LSK바이오파마, 글로벌텍스프리 등에 투자했다.

NS인베스트먼트는 강정석 동아쏘시오홀딩스 회장이 2015년 사재를 출연해 설립한 투자사다. 인수합병(M&A), 재무 자문 영역에서 15년 넘게 경력을 쌓은 김기일 씨가 대표를 맡고 있다. 손태경 이사 외에 동아제약 출신 심사역 2~3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 운용사의 협력 관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펀드레이징, 투자처 발굴 과정에서 전략적 합의가 이뤄질 시 추가로 공동 운용 펀드를 결성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파라투스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NS인베스트먼트, 메리츠종금증권 등을 포함해 투자 방향이 같은 파트너가 있다면 함께 펀드레이징을 검토할 수 있다"며 "현 시점에서는 결성한 펀드의 운용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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