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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B 유치' 식권대장, 기업가치 540억 2년새 5배 불어나, 7개 투자자 대상 RCPS 5만2794주 발행

강철 기자공개 2018-07-19 08:03:12

이 기사는 2018년 07월 18일 13: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모바일 식권 솔루션인 '식권대장'을 운영하는 벤디스(Vendys)가 복수의 금융사로부터 65억원을 조달했다. 투자자들이 산정한 벤디스의 기업 가치는 약 540억원으로 분석된다.

벤디스는 18일 신한금융투자, 코그니티브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KB증권, 아주IB투자, 아이디어브릿지파트너스 등을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단행해 65억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벤디스의 2대주주인 우아한형제들도 일부 자금을 투자했다.

[이미지2] 식권대장 로고
7곳의 투자자들은 벤디스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5만2794주를 인수했다. 총 투자금액과 발행 신주를 단순 계산한 인수 단가는 주당 12만3100원(액면가 500원)이다. RCPS의 만기는 10년이다. 3년 후인 2021년 7월부터 상환 청구가 가능하다.

증자 후 벤디스의 발행주식 총수는 43만8271주로 증가했다. 43만8271주에 인수 단가인 12만3100원을 적용한 벤디스의 지분 가치는 약 540억원이다.

벤디스 관계자는 "우선주 발행 형태로 자본 확충을 실시했다"며 "구체적인 단가와 밸류에이션 등은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다.

540억원은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2016년 7월보다 5배 넘게 불어난 금액이다. 벤디스는 당시 우아한형제들, KDB산업은행, 네이버 등을 대상으로 RCPS와 전환사채(CB)를 발행해 35억원을 조달했다. 우아한형제들이 23억원, KDB산업은행이 7억원, 네이버가 5억원을 각각 투자했다. 시리즈A에서 평가한 지분 가치는 100억원 수준이었다.

식권대장이 지난 2년간 보인 빠른 성장세가 밸류에이션 산정 과정에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16년 7월 10억원 수준이던 식권대장의 월 평균 거래액은 올해 들어 30억원을 넘어섰다. 2년 전 50개 수준이던 고객사 수가 기업 고객 190곳, 제휴점 2500개로 증가한 결과다. 한국타이어, 한미약품, 제주항공, 한화시스템, LS네트웍스, 현대케미칼, 아시아나항공 등 많은 대기업들이 식권대장을 사용하고 있다.

식권대장의 주요 수익원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식대를 결제할 때마다 발생하는 수수료다. 고객사와 제휴 음식점의 중간에서 식대 정산, 세금계산서 위탁 발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2~3%의 수수료를 취한다. 매출 규모는 고객사 수에 비례한다. 기술력보다는 영업이 중요한 수익 구조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월 거래액은 모바일 식권 운영사의 가치 산정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신규 사업의 성장 가능성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벤디스는 현재 '고객사 복지'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중소기업 고객사가 대기업 수준의 복리후생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의 상당 부분이 복지 요소 접목을 비롯한 서비스 고도화에 투입될 예정이다.

조정호 벤디스 대표는 "식권대장이 기업 임직원에 제공하는 가장 기본적인 복지인 식대에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것"이라며 "기업의 규모와 상관없이 모든 직장인이 보편적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서비스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4] 식권대장을 사용 중인 직장인
<식권대장을 사용 중인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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