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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캡투어, 렌트카 수익기여도 6년만에 상향세 원가절감·장기리스차량 매각…손익 위해 매출 역성장 감내

안영훈 기자공개 2018-08-02 08:00:18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1:4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 2012년 이후 줄곧 하향세를 기록했던 레드캡투어의 렌트카 사업부문 영업이익 기여도가 6년만에 상향세로 전환됐다. 외형 축소를 감내하고 추진한 손익개선 전략이 빛을 보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레드캡투어는 올해 상반기 결산에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각각 132억원, 7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20%, 당기순이익은 26% 증가한 호실적이다.

일등공신은 렌트카 사업부문이다. 레드캡투어는 1977년 LG그룹 창업자 구 고인회 회장의 조카 고 구자헌 회장이 설립한 범한흥산에서 분리된 범한여행이 모태가 된다. 1992년 범한흥산에서 분리된 범한여행은 이후 범한렌트카와 합병하는 등 수차례의 변신을 거쳤고, 현재 여행 사업과 렌트카 사업을 양대 축으로 하는 레드캡투어가 됐다.

여행사로 시작해 렌트카 사업이 훗날 추가됐지만 레드캡투어의 매출만 보면 렌트카 회사나 다름없다. 2016년 렌트카 사업부문 매출은 전체 매출의 84%에 이르렀고, 2011년 렌트카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도 76%를 기록할 정도였다.

지난해 렌트카 시장점유율(차량 등록대수 기준)은 2.9%로 6위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레드캡투어는 렌트카 사업의 낮은 수익성이란 고민을 안고 있었다.

레드캡투어의 렌트카 사업 매출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최근 몇년간 계속 감소했다. 2012년부터는 렌트카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가 하향세로 전환됐고, 지난해에는 여행 사업의 영업이익이 렌터카 사업 영업이익을 추월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조금 다른 양상이 보여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레드캡투어의 렌트카 사업과 여행 사업 영업이익 기여도는 각각 45.5%, 54.5%로, 지난해 말 대비 렌트카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1.9%포인트 상승했다. 2012년부터 줄곧 하향세를 기록했던 렌트카 사업의 영업이익 기여도가 상향세로 전환된 것이다.

레드캡

레드캡투어는 그 배경으로 렌트카 사업 손익개선 전략을 내세운다.

매 분기 증가하던 레드캡투어의 렌트카 운용대수는 지난해 4분기부터 감소하기 시작했다. 차량대여 수익 제고를 위해 매출감소를 감수하고 군살을 빼기에 나선 결과다.

대신 레드캡투어는 차량관리비, 보험료 등 원가절감 활동을 펼쳤다. 에이전트(Agent) 제휴영업 장기계약 차량 매각에도 나섰다. 그 결과 올해 2분기(4~6월) 렌트카 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하며 손익개선 전략의 성과를 가시적으로 보여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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