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매력 더한 부동산펀드에 자산가 투심 꽂혔다 [PB센터 풍향계] 유안타W프레스티지 강남, 물류센터 부동산펀드 완판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13 08:04:22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7일 18: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국내 증시가 지속 하락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안정적 배당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대체투자 상품에 자산가들의 투심이 꽂히고 있다. PB센터에서도 주식 위탁매매나 주식형 펀드 대신 부동산 펀드처럼 안정적인 배당형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증권 W프레스티지 강남센터는 최근 '제이에스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3호'를 판매하고 고액자산가들로부터 총 20억원 자금을 모았다. 이 센터는 인근 PB센터 대비 주식 위탁매매 영업 비중이 큰 곳으로 꼽히는 곳이다. 지금까지 부동산 펀드 판매가 많지 않았지만, 이번 상품은 판매 개시 후 곧바로 투자자를 모두 모았을 만큼 인기를 끌었다.
인기를 끌었던 배경은 높은 배당 수익률 때문이었다. 이번 펀드 투자자는 만기 1년 6개월 기간 동안 12% 수준 배당 수익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 대상 자산인 경기 여주 리콘타 여주 물류센터를 이마트가 100% 임차하고 있어 임대료 수익이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펀드 구조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설계됐다는 점도 인기 요인이었다는 분석이다. '제이에스 사모부동산 3호'는 리콘타 여주 물류센터 77억원 규모 1종 수익증권(Equity)에 투자하고 25억원 규모 2종 수익증권은 건물 매각 측인 리콘타가 매입했다. 나머지 150억원 가량을 담보 대출로 조달해 250억원 규모로 건물을 매입하는 구조다. 후순위 에쿼티 투자자가 뒤를 받치고 있어 향후 건물 매각 차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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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이마트가 내고 있는 임대료가 주변 시세 대비 낮다는 점도 자산 매력을 더하는 요소였다는 평가다. 인근지역 상온창고의 3.3㎡당 평균 월임대료는 2만5000원 수준. 리콘타 물류센터는 2만1200원으로 20% 가량 싸다는 게 운용사 측 설명이다.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임대료가 싸기 때문에 향후 이마트가 퇴거해도 빠른 시일 내 공실이 해소될 수 있다"면서 "추후 인근 시세에 맞게 임대료를 상향 조정할 수 있어 부동산 가치 상승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올초 이후 국내 증시가 지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도 배당수익이 확정돼 있는 부동산 펀드 매력을 배가 시켰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증권사 관계자는 "증시 전망이 어두운 상황에서 주식형 펀드보다 안정적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상품이 잘 판매되고 있다"며 "이번 펀드 역시 배당수익률이 높다는 점, 후순위 투자자가 뒤를 받쳐준다는 점 등 투자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요소가 많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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