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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S쇼핑, EM 원천기술 보유 '에버미라클' 인수 4월부터 총 27억 투자·지분 33% 확보…생활용품 신사업 준비

안영훈 기자공개 2018-08-16 07:25: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4일 16: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하림그룹 계열 NS쇼핑이 EM(유용미생물) 전문기업 에버미라클을 인수했다. NS쇼핑은 에버미라클의 EM 원천기술을 활용해 신사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NS쇼핑은 지난 9일 이사회를 개최하고, 에버미라클 지분 7.84%를 총 6억4600만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으로 지난 4월부터 NS쇼핑이 순차적으로 매입해 온 에버미라클 지분율이 32.96%까지 상승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NS쇼핑이 총 27억원을 투자해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 에버미라클을 인수한 배경은 EM 원천기술 때문이다. 에버미라클은 2002년 전주대학교 운영 학교법인 신동아학원의 출자로 설립된 회사로, 일본 히가테루오 박사가 1982년 개발한 정품 EM을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조·공급하는 회사다. 즉 국내 EM 시장에서 유일하게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나 다름없다.

TV홈쇼핑 사업자인 NS쇼핑은 몇년전부터 신성장 동력확보를 고민해 왔다. 지난해에는 회사내에 일명 '신사업추진팀'으로 불리는 조직을 신설하며 신사업 진출을 위한 투자처를 발굴해 왔다.

이 과정에서 눈에 띈 곳이 에버미라클이다. 에버미라클의 경우 화장품부터 비누, 샴푸 등 생활용품 등을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는 EM 관련 원천기술을 보유해 미래가치가 높다고 판단했다.

NS쇼핑 한 관계자는 "기존 홈쇼핑 7곳에 티커머스 10곳까지 총 17곳이 시장에서 경쟁하다보니 갈수록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다른 홈쇼핑 사업자들과 마찬가지로 수익제고를 위한 신성장 동력확보를 고민해 왔고, 에버미라클 지분 인수도 이러한 차원에서 이뤄진 일"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신성장 동력사업은 현재 초창기 투자 단계로, 사업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내년부터는 본격적인 이익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NS쇼핑은 에버미라클 인수 외에도 현재 선진형 스마트 집배송센터 구축과 식품 제조 사업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자회사인 ㈜엔바이콘을 통해 외식사업에도 진출하기도 했다. 식품전문 유통 회사에서 식품 R&D(연구개발) 및 식품 제조, 첨단 물류를 아우르는 종합식품회사로의 도약을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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