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부동산신탁, 죽전지식산업센터 인수용 '230억' 차입 하나은행 176억·저축은행 62억 조달, 금리 4~5% 수준
이명관 기자공개 2018-08-17 08:32:21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6일 16:4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부동산신탁이 죽전지식산업센터 인수를 위해 금융권에서 대출을 일으킨다. 조달 자금으로 조만간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이전할 예정이다.16일 리츠업계에 따르면 KB부동산신탁이 죽전지식산업센터 인수를 위해 설립한 'KB죽전R&D센터'가 하나은행과 저축은행 등으로부터 대출을 받는다. 차입 규모는 238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하나은행으로부터 금리 4% 조건으로 176억원, 민국저축은행과 부림저축은행으로부터 금리 5% 조건으로 각각 30억, 32억원 씩을 차입할 예정이다.
추가로 부가세 납부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하나은행과 21억 4500만원 규모의 대출계약을 맺었다. 다만 추후 지식산업센터의 공사가 진행 중인 만큼, 준공 후 건물 비율에 따라 대출금액은 변동될 예정이다.
앞서 KB부동산신탁은 지난 3월 선매매 조건으로 죽전지식산업센터를 매입키로 했다. 매도자는 지식산업센터의 사업 시행 주체인 비와이텍이다. 거래금액은 330억원이다. 취득 부대비용을 감안하면 투자금 총액은 360억원 수준이다. 이중 260억원 가량을 금융권 차입을 통해 조달하고, 나머지 103억원 리츠를 활용해 자체 조달키로 했다.
KB부동산신탁은 준공을 앞둔 죽전지식산업센터의 건립이 마무리되면 잔금을 치르고 소유권을 양도받을 예정이다. 죽전지식산업센터는 지하 2층~지상 4층, 연면적 1만8767㎡ 규모로 경기도 용인시 죽전동 1360번지 일원에 들어선다. 시공은 유토플러스산업개발이 맡았다.
죽전지식산업센터에는 한국에머슨프로세스매니지먼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임대료는 연 21억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임대료 상승률은 2년마다 기준임대료 상승분의 80%를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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