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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OCIO본부 실무진 대거 확충 홍준 한국펀드평가 기관컨설팅 본부장 등 4~5명 내달 합류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29 08:30: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3:1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본부를 신설한 KB자산운용이 실무진 인력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다음달부터 자산관리 분야 전문가들이 4~5명 합류해 본격적인 사업 구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한국펀드평가 홍준 기관컨설팅 본부장 등을 포함해 실무진 4~5명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홍 본부장은 다음달 중순께 KB운용 OCIO본부 내 팀장급으로 합류할 계획이다.

KB운용은 이달 초 미래에셋자산운용 출신 채수호 상무를 영입하고 OCIO본부를 신설했다. 채 신임 본부장은 미래에셋운용에서 OCIO 사업을 초창기부터 이끌었던 인물이다. 기관·법인들이 자산운용사에 자금을 위탁하는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조재민 KB운용 사장이 OCIO조직 신설을 직접 지시했다.

채 본부장에 이어 홍 팀장이 합류하기로 하면서 OCIO본부는 본격적인 사업 구상을 시작할 것으로 관측된다. 홍 팀장은 한국펀드평가에서 기관투자자들을 위한 펀드 평가 및 분석을 담당했던 전문가다. 국내외 다양한 공·사모펀드 분산 투자 기법을 설계해 외부 기관에 제공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체 인력이 5명 이상으로 늘어난 KB운용 OCIO본부는 당분간 일반 법인 위탁 자금을 유치하는데 영업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여기에서 경험과 트랙레코드를 쌓은 뒤 자금 위탁 규모가 큰 공적기금 유치에도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KB운용이 고용보험기금과 산재보험기금 위탁사 선정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고 있다. 두 기금의 운용규모는 26조원 수준으로 크다. 현재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자산운용이 주간사를 맡고 있지만 내년 상반기 운용사를 재선정할 계획이어서 운용업계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외부 기관 자금을 유치해 운용하는 OCIO 시장에 잇따라 뛰어들고 있다"면서 "KB운용이 최근 외부에서 이 분야 전문가들을 적지 않게 영입하는 등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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