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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파트너스 바이오펀드, '수젠텍' 마수걸이 투자 '임파워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1호'서 30억 집행…총 9곳 출자 계획

강철 기자공개 2018-08-24 13:01: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3일 16:3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의 변신을 선언한 데일리파트너스가 체외 진단기 전문 기업인 수젠텍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 결성한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1호'의 첫 투자다.

수젠텍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제3자배정 유상증자 안건을 결의했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14만8514주를 주당 2만200원(액면가 500원)에 발행해 총 30억원을 조달한다.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1호'가 RCPS를 전량 인수한다. 수젠텍의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를 약 1184억원으로 평가했다. 주금의 납입일은 다음달 3일이다. RCPS의 만기는 8년이다.

데일리 임파워링 바이오헬스케어 펀드1호는 데일리파트너스가 지난 22일 330억원 규모로 결성한 바이오 전문 조합이다. 데일리벤처투자가 전신인 데일리파트너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시발점으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로의 변화를 모색할 계획이다.

동아제약 연구원 출신인 권인호 상무가 펀드 운용을 총괄한다. 마수걸이 투자인 수젠텍을 포함해 총 9개 벤처기업의 지분을 순차적으로 인수할 예정이다. 대상 기업이 이미 정해진 만큼 늦어도 다음달 중에는 투자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젠텍 측은 "데일리파트너스가 바이오,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장기 투자 의향, 납입 능력 등을 고려해 3자배정 유상증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젠텍은 2011년 출범한 체외 진단기 전문 기업이다. LG생명과학 진단사업부 출신인 손미진 박사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의 '유비쿼터스 바이오칩 리더기 기술'을 이전 받아 설립했다. 손 대표는 지분 13.6%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충북 오송에 운영하는 생산공장을 기반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진단 기기, 현장진단(POCT) 제품 등을 개발한다. 2017년 케이맥바이오센터를 인수하는 등 분석기관용 다중 자동화 진단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미국, 유럽, 중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기술성평가 특례를 통해 코스닥에 입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알테오젠의 상장을 주도한 박종윤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난달 이사회에 합류시켰다. 이전 예상 시점은 내년 1분기다.

수젠텍은 증자로 마련한 30억원을 대부분 신규 제품 개발에 사용할 계획이다. 세부적으로 △다중 면역진단(Multiplex BLOT) 진단 키트 개발에 10억원 △여성호르몬 5종 스마트 헬스케어 자가진단 제품에 10억원 △차세대 현장진단(POCT) 분석기기 개발에 6억원 △자가면역 질환 진단 키트 원재료 구매에 3억원을 각각 투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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